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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잠시 바다를 벗어나 아까시꽃이 진 자리를 걸어서 동해까지(추암역~동해역) 본문

추암역 철로 아래 굴다리를 통과해서

이제부터는 공단길을 따라 지루하게 걷는 길이다.(빠른 걸음으로 약 30분)

길 옆에서 시선을 끄는 노란색으로 바글바글 모여 피어있는 꽃은 '벌노랑이' 란다.
노란 나비가 모여 앉은 것 같아 보인다.



우리 말고는 걷는 사람도 없을 것 같은 길에서도 소소하게 수정된 해파랑길 표시를 발견한다.
(공사 구간이라 인도가 사라지자 건너편 인도로 안내하는 중.)
우리처럼 길치에 방향치에게는 항상 반갑고도 감사하다.

이렇게 한적한 곳에 너무나 예쁜 쉼터는 누구를 위한 것일까?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서 잠시 멈추고 간식을 먹었다.(14시 45분)



인적 드문 공단 지역을 지난다.

사람들 발길이 닿지 않아서일까... 인도를 거의 점령한 '소리쟁이'

드디어 공단길을 벗어나는 지점이다.


밟고 지나가기 미안하게 바닥에 쏟아져 내린 아까시꽃.


동해시 하수종말처리장을 통과해서 나왔다.

붉은 꽃처럼 앵두가 주렁주렁 탐스럽게도 열렸다.

도저히 길이 있을 것 같지 않은 나무 아래 야산으로 올라가는 입구가 있다.


뭔가 근사한 시설물들이 많은데 뭐 하는 곳인지...

아기자기하고 예쁜 오솔길의 연속이다.





아무런 안내판도 없는 곳에 '을미대'라고 쓰인 비석만 있다.


마고할미바위 쉼터의 마고할미를 형상화한 조형물.

숲을 벗어나 개목마을이 언뜻 보인다.


동해팔경 호해정.
제일 왼쪽에 걸린 天下怪石 은 추사 김정희의 필체이다.

호해정 아래 주렁주렁 꽃대를 달고 있는 유카.

전천 건너편의 쌍용양회시멘트공장

전천변을 따라가는 산책로는 공사 중이라 도로로 진행해야 했다.

북평민속시장 입구의 장흥고각.

원래라면 아래 보이는 수변길을 걸어서 와야 하는 코스인데 공사 중이라 도로로 우회해서 북평교 앞에 도착했다.


진천수변공원 방향이 아닌 대로따라 송정초등학교 앞을 지나 동해역으로 향했다.

동해역 선로가 보인다.

동해역(16시 27분/ 약 10km)

동해역과 가까운 송정동 행정복지센터 뒤 숙소를 찾아간다.

낮달맞이꽃의 계절이 왔다. 길거리 가로수 아래 소담스러운 낮달맞이꽃이 얼마나 생기발랄하고 이쁘던지...

숙소 문을 열고 들어서서 욕실만 보면 대충 그날의 숙소가 어떨지 짐작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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