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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 살롱> 하루 소확행을 누린 이재효 갤러리 (제 2 전시장과 카페) 본문

벨라 살롱

<벨라 살롱> 하루 소확행을 누린 이재효 갤러리 (제 2 전시장과 카페)

lotusgm 2026. 6. 6. 09:36

 

 

 

 

 

마당에도 소소하게 놓치치 말고 봐야 하는 작품들이 있다.

 

 

 

 

 

제일 끝에 있는 제2 전시장으로 문을 열고 들어섰을 때에 제일 먼저 비릿한 마른 잎 냄새가 코끝으로 다가왔다.

 

 

 

 

 

이건 뭐라고 표현을 해야할 지 우리는 후와~ 후와~만 내뱉었던 것 같다.

어떻게 낙엽을 꿰어서 작업할 생각을 했는지... 정말 대단한 인내와 끈기의 산물이다.

 

 

 

 

 

 

 

 

 

 

 

제5 전시장에서 종이를 섬세하게 뚫어서 이 형태로 만든 습작 액자를 본 것도 같다.

이 작품은 두꺼운 철판이다. 나무토막과 나뭇잎 작품들 사이에 숨겨 놓아서 자칫 자연 재료인 줄 속을 수도 있겠다.

 

 

 

 

 

 

 

 

 

전시장 밖으로 나와 발길이 이끄는대로 가본다.

 

 

 

보랏빛 지칭개가 수북하게 피어있는 자연의 풀밭이 의도했든 아니든 인상적이다.

 

 

 

 

 

 

 

 

 

 

 

 

 

 

 

 

 

다른 통로를 따라 다시 2층 매표소 & 카페로 들어섰다.

 

 

 

 

 

다시 봐도 매력적인 공간이다.

 

 

 

 

 

 

 

 

 

 

 

 

 

친구는 부지런히 옷자락을 휘날리며 주차장으로 가고 있다.

우리 <벨라 살롱>은 아무래도 오래오래 지속될 것 같다는 이야기를 둘이 여러 번 한 날이었다.

작품을 편애하는 취향이나 작품을 대하는 감성의 결이 같은 친구를 만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갤러리 관람으로 분명 소확행을 누린 날.

 

 

 

이재효(0121-1110-122031, 밤나무, 260cm)

<모양이 제각각인 자연 그대로의 나뭇가지들은 원기둥이나 구처럼 단순한 형태 속에서도 본연의 재료적 특성을 간직합니다.

이재효 작가는 작품을 통해 작가의 이야기나 철학을 표현하는 것이 아닌 자연의 소재가 하는 이야기를 가장 진실한 형태로

전달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감상자에게 작품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묻기보다는 본인의 아이나 친구처럼 작가의 작품을 있는

그대로 바라봐 달라는 당부를 전합니다.>

 

며칠 후 명동 롯데백화점 건너편 애플코리아 스토어 공간에 근사하게 전시되어 있는 이재효 작가의 작품을 만났다.

역시 아는 만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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