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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우리나라 해안 도로 최고의 비경 속을 걸어서 정동진까지(금진해변~금진항~헌화로~심곡항~정동진) 본문

(5월 17일 일요일) 어제 '관동팔경 녹색경관길'을 지나오면서 넝쿨 장미를 한 송이 모자에 꽂았는데 드라이플라워가 되었다.
티브이에서 오늘 날씨가 한여름 날씨이고, 자외선 지수가 최고라 단단히 준비하고 외출하라고 일러준다.

숙소가 옥계해변과는 떨어진 곳에 있어 버스를 이용해 이동하기로 하고 숙소를 나섰는데 버스가 25분 후에나
온다고 한다. 그래서 고민하지 않고 동네 개인택시를 콜 해서 옥계 금진해변 입구에 도착했다.(09시 30분)
(개인택시 / 강릉시 옥계면 현내 1리/ 010-6747-2538)



금진해변에서 멀리 보이는 것은 탑스텐 호텔인데, 호텔 방에서 바라보는 바다 뷰는 얼마나 근사한지 모르겠지만
내가 바라보는 호텔의 모습은 정말 멋대가리 없는 외관이다.

부지런히 금진해변을 벗어나 뒤 돌아본다.

우리가 옥계시장 앞에서 타고 오려고 했던 금진항까지 가는 964번 버스가 옆으로 지나간다.


금진항


올해 '때죽나무꽃'을 여기서 처음 만난데...흠흠 향도 좋아라...





금진항 주변도 많이 변했다.



길 바로 옆 바다에서 미역을 건져 올리는데 미역이 얼마나 실하고 싱싱해 보이던지.

이 길은 여전히 '길'이 아름다운 길이다.
(무조건 차를 세워두고 걸어봐야 이 길의 아름다움을 알 수 있다는 내 생각과는 다르지만)
금진항에서 심곡항까지 2km 남짓 되는, 최고의 경관을 자랑하는 드라이브 길로 알려져 있다.

앞에 있는 길도 아름답지만 필히 뒤도 돌아보게 되는 길이다.

굽이진 이 길 끝에 심곡항 등대가 보인다.

헌화가
자줏빛 바위가에
잡은 암소 놓게 하시고
나를 아니 부끄러워하시거든
꽃을 꺾어 바치오리다.










심곡항


바다 부채길을 벗어나도 아름다운 길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썬크루즈 리조트의 위용.








뭐하는 곳일까? '출입금지'라 알 수는 없지만 이상하게 자꾸 눈이 가는 존재감 때문에 사진 좀 많이 찍었다.




심곡항에서 출발한 바다부채길이 썬크루즈 리조트와 연결되어 있을 때와 다르게 길이 연장되고 나서 바다부채길로
접근하기가 쉬워져 관광객들이 정말 많아진 것 같다.

숙소가 바로 앞이라 여기서 점심을 해결해야 하는데 온통 횟집들 뿐,
그 와중에 골목 안쪽의 고깃집에서 점심 특선으로 나오는 곤드레 비빔밥을 먹었다.(12시 20분)

숙소가 있는 모래시계공원 바로 앞의 저수지 주변으로도 사람들이 정말 많다.
숙소에 짐을 맡겨두고 택시를 콜 해서 3.7km 떨어진 곳에 있는 하슬라아트월드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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