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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제1세대 패션디자이너인 예술가의 감각이 살아있는 가평 노랑다리미술관(ShonIlKwang Art Museum) 본문

입장을 거부당한(ㅋ~) 이정웅 스페이스는 포기하고, 20여분 후 그녀가 대안으로 검색한 노랑다리 미술관 주차장 입구로 들어선다.




입구에 작은 개울이 있고 나무가 우거져서인지 달려드는 벌레 떼를 쫒느라 팔을 휘적휘적 흔들며.

정원 입구에 걸려있는 강렬한 색채의 작품들은 알고 보니 미술관 쥔장의 작품들이었다.





미술관 입구.

노랑다리 미술관에 대한 사전 지식 없이 들어선 나는, 화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물건과 오브제들이 빼곡한
공간에 적응하고 정신을 차리는데 잠깐 시간이 걸렸다.





노랑다리 미술관 손일광 관장님의 열정적인 작품 해설을 잠깐 들었다.
손일광 관장님은 우리나라 1세대 패션디자이너면서 전위예술가, 설치미술가이다.
노랑다리미술관을 20년 동안의 프로젝트로 시작해 13년째 만들어 가고 있으니
앞으로 7년 후에는 미술관의 완성된 모습을 하나로 볼 수 있다고 한다. 노랑다리미술관에서 지금도
손일광 관장님은 '마음껏 예술을 하지 못했다'는 욕심으로 예술 혼을 불사르고 계시는 중이다.






노가리를 약품 처리해서 붙인 작품이 시선을 끈다.
작가의 설치작품과 원색의 회화작품이 빈 틈없이 전시되어 있다.

미로처럼 연결된 공간들 중에 조각이 아름다운 테이블이 가운데 놓인 이국적인 공간.



디자이너를 직업으로 하셨던 감각이 그대로 드러난 고급스러우면서도 로맨틱한 분위기로 한껏 멋스러운 공간도 있다.


코발트 빛 타일 욕조 속에서 헤엄치는 금붕어.

차를 마시러 다시 입구 쪽으로 나와서 관장님께 자몽에이드를 주문하고
우리 마음에 드는 테이블을 골라 자리를 잡았다.

그녀가 눈길을 주던 곳의 시계초 백향.


노랑다리 미술관 손일광 관장님 인터뷰 기사가 실린 잡지들.


미술관 입장료 9,000원에는 음료값이 포함되어 있다.


자리를 잡고보니 테이블 바로 위 천정에 그려진 그림 속 눈이 내려다보고 있는 테이블이다.

직접 담근 자몽청으로 만든 시원한 에이드와 머스타드, 금방 쪄낸 듯 따뜻한 계란.

2층으로 나가면 두 개의 방이 있다고 일러주셨다.
그리고 예술적 감각의 작은 정원도 있었다.










구석구석 정성스러운 손길이 느껴지는 공간 가득 채워진 수집품과 다양한 작품들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한 시간여 동안 구경하다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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