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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3/01/06 (2)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동네의 노오란 기차가 오가는 철길 아래 도라야키 가게 '도라하루'에는 3년 전 일하던 가게에서 폭행사건에 휘말려서 사회와 격리된 시간을 보내고 나온 센타로가 폭력 사건의 피해자에게 평생 갚지 못할 장애를 입혔는데 거금의 위자료를 대신 물어준 사장의 가게에서 일을 하면서 빚을 갚고 있는 중이다. 단 거 안좋아해서 도라야키 하나를 다 먹어본 적도 없는 그가 운영하는 '맛있는 도라야키'라고 쓰인 붉은 깃발이 펄럭이고 있는 '도라하루'에 손님이라고는 (내가 보기에는)중학생 몇명 뿐이었다. 벚꽃이 흐드러진 봄날..도쿠에할머니가 가게로 찾아왔다. 만으로 76세인 자신도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겠냐고, 시급은 반만 줘도 된다고...힘든 일이니 안될 것 같다고 센타로는 도라야키를 한 개 주면서 거절..
'오륙도 안내소'에 비치된 2-2구간 종점과 3-1구간 시점 스탬프를 찍고 길을 건너와 3-1구간 걷기 시작하고, 지루한 경사도로길은 한시간 가까이 계속된다. (11시40분) ※갈맷길 3-1구간※ 오륙도 선착장--신선대--UN기념공원--평화공원--부산진시장--11.5km 촘촘한 창살에 갇힌 것이 너인가? 아니면 나인가?ㅋ~ 붉은 열매가 너무 예뻐서 찍었을 뿐인데...아래 건물들은 '부산 해군작전사령부'란다. 군시설 막 찍어도 되나?ㅎㄷㄷ 복잡한 회전교차로도 워낙 이정표가 잘되어 있어 길을 잘못 들 염려는 없다. 겨울 부산 도로 옆을 장식하고 있는 먼나무. 길 아래 '백운포' 안내판의 사진을 봐도 정작 어디서 조망이 되는 지 모르겠던데 이 곳에서 보이는 풍경이 바로 그 '백운포'인 것 같다. 예전에는 용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