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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4/09/07 (2)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점심을 먹은 후 계속 이어서 걸을 서해랑길 부안47코스는 기대가 많이 되는 적벽강과 채석강이 포함되어 있다.'하섬'을 바라보며 걷는 '변산해안로' 도로길을 버스로 건너 뛰고 물빠진 '적벽강' 반대편에서 진입해 통과하기로 하고도로에서 내려서 '적벽강'으로 다가간다.(12시56분) '적벽강'을 설명하는 안내판은 반대편 끝의 진입로에 있어서 급한 마음에 일단 '적벽강'으로 뛰어들고 본다.종일 해는 오리무중인 날이지만 습도 높은 더위가 극으로 치닫기 시작하는 시간대라 몸과 마음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어김없는 인증샷. 금방이라도 폭닥폭닥 튀어오를 듯한 끓는 용암의 흔적을 비롯해 한 두마디 말로 이 세계를 설명할 재간은 없어 보인다. 아무리봐도 저 모습은 제주 올..
(8월25일 일요일)이튿 날도 아침 일찍 숙소를 나와서 전 날 아침을 먹었던 변산읍내의 기사식당에서 아침을 먹었다. 잠시 버스를 타고 이동해서 색고운 배롱나무꽃이 눈길을 끄는 '매창공원' 입구에 내려섰다. 부안군 부안읍 매창공원안에 있는 조선 중기 기생이자 여류시인인 이매창의 묘는 전라북도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묘 앞에는 ‘명원이매창지묘(名媛李梅窓之墓)’라고 쓴 묘비가 서 있다. 매창공원 자리는 원래 공동묘지가 있었던 곳으로 도시가 확장되면서 묘를 이전하게 되었는데 매창을 사랑하는 지역민들의 반대로 이매창의 묘와 부안 출신 명창 이중선의 묘만 남게 되었고, 지금의 시문학 공원이 조성되었다. 이매창은 조선 선조 6년(1573) 부안 현리인 이양종의 서녀로 태어났다. 자는 천향, 호는 매창이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