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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 그들이 사는 세상/올라~ 에스파냐 (26)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프라도 미술관 관람을 마치고 십여분 이동해서 다시 내려섰는데... 우리 뿐만 아니라 길거리에 주차한 채로 잠깐..정말 잠깐만 내려서 보고 오라는 거 였다. 표지판을 보자면 나름 번화한 도시 한귀퉁이에 작은 공간이지만 쉼터처럼 숲을 만들고 신경 쓴 듯한 조형물을 세운 것만 봐도 그..
프라도 미술관은 에스파냐 왕가의 소장품을 중심으로 1819년 페르난도 7세때 건립되어 왕립 프라도 미술관이 되었고 1868년 혁명 후에 국유화 되어 프라도로 이름이 바뀌었다. 건물은 카를로스 3세 때 비라누에바의 설계로 세워졌으며, 처음에는 자연과학 박물관을 만들 예정이었으나 뒤에..
톨레도 대성당 중앙 예배당 제단 장식벽은 눈부신 황금빛으로 치장되어 있다. 뭐가뭔지 모르고 바라보는 사람 조차 눈이 휘둥그레질 수 밖에 없는 화려한 제단은 최고의 장인 27명이 7년에 걸쳐 완성한 작품으로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고딕양식의 작품이라고 알려져 있다. 금빛 제단 바..
아마도 그날 아침에도 우리가 스페인 여행자들 중 가장 먼저 일어나 움직인 새 였을 것 같다. 지금 막 동이 터오르는 듯 화려한 햇살이 종일 우리를 따라다녔으면... 전혀 준비되지 않은 순간에,평지를 달리고 있다고 생각했던 순간에 멀리 아름다운 옛도시 톨레도가 눈에 들어오고 모두..
협곡 위에 자리한 론다를 꿈결인 듯 그렇게 잠깐 훑고 다시 출발하는데 징한 비가 또 퍼붓기 시작한다. 지나치는 마을도 하얗게 빛나는 덕에 차창을 통해서 봐도 이국적인 풍경인 것 같다. 좀전의 초록 평원과는 다른 풍경이 잠시 후 우리가 가는 황량한 풍차마을 색과 닮아있다는 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