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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 그들이 사는 세상/올라~ 에스파냐 (26)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세비야 대성당을 나와서 차에 오르고 앞뒤 분간 못하는 와중에 도착했다고 내리라고..그래서 암 생각없이 내렸던 곳이다. 건물 입구는 반듯한 관공서 같이 생긴 도로가의 건물이었는데,들어가서 긴 회랑이 옆으로 날개처럼 펼쳐진 곳을 통과하자 눈 앞에 어마어마한 ..야튼 뜬금없는 '스..
세비아의 상징인 '히랄다 탑'은 12세기 말 이슬람교도 아르모아드족이 만들었다. 원래는 이슬람 사원의 첨탑(98m)이었으나 헐지않고 그대로 사용하다가 16세기에 기독교인들이 플라테스코 양식의 종루(105m)를 설치했다. 28개의 종과 싱앙을 상징하는 여성상을 세워 풍향계 역활을 하게 하였으며, 탑의 이름을 풍향계를 뜻하는 히랄다라고 불렀다. 히랄다 탑으로 올라간다. 올라가는 길에 뚫린 창으로 성당의 다른 모습이 보인다. 28개의 종이 달린 종루에서 바라보면 사방으로 아름다운 세비야가 펼쳐진다. 성당 마당의 오렌지나무가 알고보니 나란히 줄을 서있다. 멀리보이는 둥근 경기장이 스페인을 대표하는 투우장 중 한 곳인 마에스트란사 투우장이라고 한다. 만오천명 들어가는 규모니 이렇게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오나 보다...
중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두시간 가량 버스로 이동해서 세비야대성당 인근에 도착했다. 멀리서 눈도장만 찍은 '황금의 탑'은 1220년 이슬람교도가 건설했을 당시엔 황금의 타일로 덮혀있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마젤란이 세계일주 항해를 출발했던 곳이라 지금은 해양박물관으..
메스키타 문을 나서자 만나는 '유대인의 거리'의 좁은 골목은 또다시 내 눈과 정신을 앗아가 버린다. 워낙 좁은 골목이라 스쳐지나가는 사람들의 숨소리 조차 생생한 진정 살아움직이는 사랑스러운 거리로 들어가는 거다. 온갖 언어로 알리는 가죽공예 전문점은 안달루시아 지역 집들이 ..
두시간여를 부지런히 달려서 멈춘 곳 창밖에 우리의 목적지 '메스키타 카테드랄'이 보인다. 언뜻 보기에는 사원이라기 보다는 길죽하게 늘어선 왕궁처럼 보이는데, 최초 로마시대에 신전이 있던 곳에,6세기에는 서고트인들의 성당이,그리고 그 이후 이슬람 건축가들은 지어진 교회를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