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12월이 시작되는 날...충청지역에 많은 눈이 온다는 예보가 있었는 데 아니나 다를까 음성 미타사에 도착했을 때는 눈 앞을 가리는 눈이 쏟아붓기 시작했다. 때마침 극락전에서는 49재 불공이 봉행되고 있었다. 약사전 석조불좌상. 상호가 온전하고 참 좋다. 온통 흑백사진이 되어버렸다. ..

충북 청주시 안심사. 대웅전과 나란히 세워진 영산회괘불탱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영산회괘불탱의 원본은 영산전 괘불함에 보관되어 있고 실사 복사본이다. 안심사 영산회괘불탱 - 국보 제297호 괘불掛佛이란 사찰에서 큰 법회나 부처님 오신 날과 같은 불교행사가 있을 때 야외에 ..

대청호가 내려다보이는 작은 산 위에 현암사가 있다고 했다. 언젠가 인터넷에서 본 중국 절벽 위 현암사의 모습이 잠시 떠올랐지만 설마 이런 모습의 현암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철계단을 오르는 행렬이 숙연하기 까지 했다. 모두들 '이런 곳에 절이 있어?' 라는 공통적인 궁금증을 ..

마을 끝 차에서 내려 산길로 들어섰다. 조금전까지 내리던 빗물을 잔뜩 머금고 산길은 다양한 초록의 내음들로 어찔하다. 진천 두타산 영수사 대웅전. 여러 전각에 둘러싸인 대웅전...그 기세가 엄청나 보인다. 창건연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으며 <조선환여승람> 등에는 "삼한시대의..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법주사 말사 대흥사. 절 이름 만큼이나 강건하고 다부져보이는 대흥사 대웅전. 비록 안개 속에 갇혀있지만 유난히 빛나는 꽃살문에 넋을 빼앗겨 스님의 사시예불도 뒷전이 되어버렸다. 조금전 까지 내리던 비가 안개를 남기고 잠시 물러나 앉은 대흥사 마..

충북 진천군 덕산면에 있는 성림사는 한국불교태고종에 소속된 사찰이다. 옛 문헌에는 절 이름이 나오지 않으나 발굴된 유물을 보면 고려 때 창건된 것으로 추정된다. 산수리 마애여래좌상이 봉안되어 있는 성림사 극락전. 성림사 극락전에 봉안된 산수리 마애여래좌상. 아기자기한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