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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부산 구덕산 정수암 주지 무아스님 (12)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음력 삼월 스무날. 세 달 만에 찾은 방곡사 주차장에서 버스를 내려서자 바로 눈 앞에 펼쳐지는 풍경 속 봄은 무르익을 대로 무르익었다. 때마침 불어오는 가녀린 바람에 사방천지로 꽃비가 풀풀 날린다... 두 속 꼭잡은 도반은 꽃비를 맞으며 지장전 앞으로 나아간다. '하이고~ 물 위에 꽃이파리 떠있는 거 바라...너무 이뿌다. 연지명 이 거 쩜 바라~' 어느 한 곳에서는 조용히 생명을 거두어 존재감을 잃어가기도 하고 작은 생명은 척박한 조건에도 존재감을 알리고... 용다리를 건너 지장전 앞으로 가는 길에 피어있는 이상스러운 나무는 한 나무에 두가지 색 꽃이 피는 복숭아(桃花)이다. 멀리 산 정상에 있는 진신사리탑의 모습이 선명하게 눈에 들어온다. 경기도 광주 대법사 주지 정봉스님의 지장예참, 그리고 묘허큰스..
방곡사 가람수호를 위한 제 일 관문의 神인 금강역사 중에서도 阿形금강역사는 입을 벌린 채 공격하는 자세를 취하고, 이는 출발 시점에서의 진취적인 나아감을 뜻한다. 沔形금강역사는 입을 다문 채 주먹을 쥐고 한팔을 들어올리거나 칼을 잡고있는데, 이는 소멸의 단계를 거두어 들이는 것을 상징한다. 경전 상에서는 이 두 금강역사가 自性의 이치를 통하여 實相門을 열고 身,口,意 三業을 폐하여 惡取門을 닫는 모습도 보여준다고 한다. 방곡사에 오면 항상 이 자리에 서서 옥지장보살님을 바라본다. 그런데 꼭 하나 아쉬운 점은 멀리 있는 산의 능선과 옥지장보살님 머리가 딱 만난다는 거다. 그래서 항상 바라보면 내려누르는 불편한 느낌이 든다. 빨리 산의 나무가 자라서 옥지장보살님 머리 뒤로 물러나 배경이 되어주었으면 좋겠다...
점안법회를 마치고...굴법당에 한눈 팔고있는 중 큰스님께서 연지명을 찾으신다길래 찾아나섰더니 약사여래불 앞에 모이셔서 사진 찍을 준비를 하고 계십니다. 이리로 서시지요~ 이 앞으로 서시는 게~ ...그렇게 심사숙고 후 만들어진 대형입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손가락 하트를 날리시지 뭡니까. 연지명 혼자 간직하기는 죄송하고 아까운 모습입니다... 저도 무지 사랑합니다 스님~♡♥
도개 I.C로 들어서서 해평면 베틀산 아래 마을 입구에 도착하자 기다렸다는 듯 여러 대의 차량이 줄지어 우리 앞에 나타난다. 사이좋게 나누어 타고 굽이굽이 비포장 산길을 오르면 막다른 곳에 보고도 선뜻 머라 할말을 잊게 만드는 풍경과 만난다. 법당 아래 중간 축대 위에만 서도 산 아래 그보다 더 멀리 구미시까지 조망할 수 있다. 이미 시작된 지장보살님 점안식을 봉행하시는 돈각스님 초성이 법당 밖으로 흘러나오고...그 후 2시간 넘게 점안법회가 계속되었다. 구미 베틀산 약용암 열렸네. 법당 아래 도착하니 벌써 점안법회가 봉행되고 있었다. 그리고 법당 안 부처님으로부터 시작된 오색실이 법당 밖까지 이어져 모두들 손에 한자락씩 부여잡고 있다...연지명도 거든다. 그런데... lotusgm.tistory.com..
2020년 6월 11일(음력 윤사월 스무날) 밤새 내린 비로 촉촉해진 땅에 발을 내딛기도 전에 먼저 코 끝을 치고 들어오는 갖가지 내음으로 기분이 달뜨기 시작한다. 오랫만에 만난 노보살님의 수많은 얘기를 담은 눈길을 애써 담담하게 길옆의 꽃들에 떠넘기며 호들갑을 떨었지만,마음 깊숙한 곳으로부터 예의 그 그리움 까지는 모른 채 할 수 없음도 사실이다.... 다음달 까지 보리똥 열매가 기다려줄까? 한마디로 "아니다"라고 누군가 말했다. 아쉬운 마음에 한 알 깨무니 단맛 보다는 떫은 맛이 먼저다. 초롱초롱한 초롱꽃. 우연히 눈길을 준 곳에는 올망졸망 까망 올챙이들이 놀고있네.... 대웅전 앞 보리수에 꽃봉우리가 버겁도록 달려있다. 유영스님의 지장예불. 단양 방곡사 지장재일 묘허큰스님 법문 생시적적 불수생 生時..
특별한 곳에 순례를 간다는 소문은 익히 들어 알고는 있었지만 가는 길이 어떨 지에 대한 정보는 아무도 알지 못했다. 경주 단석산 아래 마을 화천3리 백석마을 입구에서 버스를 내렸다. 동네 앞을 지나가는 버스 백석정류장이다. 방곡사 승합차가 차로 올라갈 수 있는 지점 까지 부지런히 보살들을 실어나르시는 중에 몇몇은 마을을 구경하며 천천히 걸어올라가기로 했다. 화천3리 마을회관. 차를 타고 올라갔다면 모르고 지나쳤을 백석암 아랫절. 백석암 창건주 고경스님께서 말년에 주석하셨다는 하백석암. 부산 구덕산 정수암 주지 무아스님께서 한 차 가득 보살들을 실어다 주고 다시 내려오셔서 덕분에 걸어올라가고 있던 사람들도 차에 올라탔다. 더 이상 차로 갈 수 없어 지금 부터는 한시간 가량 걸어서 올라가야 한다. 능각스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