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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틀산이 품은 굴법당- 구미시 해평면 약용암 본문

아름다운 산사

베틀산이 품은 굴법당- 구미시 해평면 약용암

lotusgm 2021. 5. 6. 21:30

 

 

 

 

도개 I.C로 들어서서 해평면 베틀산 아래 마을 입구에 도착하자

기다렸다는 듯 여러 대의 차량이 줄지어 우리 앞에 나타난다.

 

 

 

 

사이좋게 나누어 타고 굽이굽이 비포장 산길을 오르면 막다른 곳에

 

 

 

 

보고도 선뜻 머라 할말을 잊게 만드는 풍경과 만난다.

 

 

 

 

법당 아래 중간 축대 위에만 서도 산 아래

그보다 더 멀리 구미시까지 조망할 수 있다.

 

 

 

 

이미 시작된 지장보살님 점안식을 봉행하시는 돈각스님 초성이

법당 밖으로 흘러나오고...그 후 2시간 넘게 점안법회가 계속되었다.

 

 

 

 

 

구미 베틀산 약용암 <지장보살님 점안법회>열렸네.

법당 아래 도착하니 벌써 점안법회가 봉행되고 있었다. 그리고 법당 안 부처님으로부터 시작된 오색실이 법당 밖까지 이어져 모두들 손에 한자락씩 부여잡고 있다...연지명도 거든다. 그런데...

lotusgm.tistory.com

 

 

 

점안법회가 끝나고 나서야 비로소 지장보살님 앞에 섰다.

 

 

 

 

신중단.

 

 

 

 

바람이 어찌나 불어대는 지...

큰스님 법문하시는 중에도 거센 바람소리로 시끌시끌했다.

 

 

 

 

원래의 바위를 법당에 들인 기가막힌 형태의 법당임을 알게 해주는 부분이다.

 

 

 

 

 

 

 

지장보살님의 왼쪽은 도명존자,오른쪽은 무독귀왕...두 분은 아버지와 아들입니다.

 아들이 먼저 출가해서 도를 깨달았기 때문에 상석에 있고, 아버지는 나중에 깨달았기 때문에 하석에서 

지장보살의 협시로 중생의 원을 다 받들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큰스님 법문 중에서)

 

 

 

 

 

 

 

 

 

 

 

 

 

 

 

 

열린 법당 옆문으로 들어오는 풍경이 자꾸 손짓을 한다.

 

 

 

 

큰스님께서 법문에 언급하셨던 법사리를 모신 바로 그 탑인데,

멀리서 바라만 봐도 감탄스러움에 어쩔줄 모르게 만드는 자태이다.

 

 

 

 

 

 

 

부처님 황금빛 법신사리 다섯과를 모셔놓은 탑인데,

큰스님 말씀대로 법신사리는 그냥 보면 안보이니

최소한 3일 기도라도 하고 회향하는 날 친견해 봐야하나 보다.

연지명 눈에는 안보였다.

 

 

 

 

 

 

 

 

 

 

 

 

 

큰스님께서

커다란 어미 거북이 새끼를 등에 업고 법당 한쪽에 입을 벌린 형국이라고 설명해 주신다.

탑 앞에서 바라보는 이 모습은

개인적으로 약용암의 모습 중 가장 아름다운 포토포인트 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법당 옆에서 약용암의 존재감을 굳건히 지켜주시는 마애약사여래불의

위용은 정말 대단하다.

 

 

 

 

 

 

 

약용암 약사여래불의 눈동자가 위를 바라보고 있는 이유는

건너편에 있는 금오산 약사암 약사불과 눈 높이를 맞춘 거라는 설을 본적 있다.

 

 

 

 

마애불 옆 바위 면에는 藥龍庵 西紀 一九四六年...이란 문구를 서두로

장문의 명문이 새겨져있다.

 

 

 

 

법당 앞에서 바라본 풍경.

 

 

 

 

약용암 주지 유영스님께서 특히 심혈을 기울이셨다는

계단을 내려가면 너르고 깨끗한 공양간 과 해우소가 있다.

 

 

 

 

공양간에서 김밥과 떡이든 도시락 봉지를 받아들고

부산 구덕산 정수암 주지 무아스님 차를 얻어타고 산 아래로 내려왔다.

 

여기까지 왔으니 선산 도리사 참배를 하기로 하고

김밥을 먹으며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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