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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송악산 산책로 (3)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송악산' 아래 음식점 거리에서 점심을 먹고 스타벅스에서 커피도 마시고 이제 다시 출발한다.(13시30분) 지금부터 걸을 길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형제해안길'이다. '형제섬' '사계해변' 넘어 멀리 목적지 '화순 금모래해수욕장'이 보이기는 하지만 아직 두 시간은 더 걸어야 도착하는 먼 거리이다. '사계해변'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사구해변 중 하나로 길이가 15m에 달하는 사구가 해안선을 따라 길게 이어져 있다. 주변에는 여느 관광지처럼 카페도 즐비하고 관광객들도 많은 곳이다. 주변이 번잡하면 덩달아 방향을 잃기 쉬운데 시설물에 가려져서 리본도 잘 안보이던 차에 '용머리해안'이라 쓰여진 도로 표지판을 보고 왼쪽 골목으로 방향을 잡았다. 골목 깊숙히 걸어 올라가다가 산방산이 가까이 보이는 지점 전..
'섯알오름'을 내려와 건너편의 '송악산'으로 진입한다. 너무 아름다운 '송악산 산책로' 를 다시 걷고 있다는 가슴 벅참에 발걸음이 자꾸 빨라진다. 이제부터 산책로 위에서 바다와 하늘과 사람이 아름답게 어우러지는 모든 순간을 즐길테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던가? 어제 다녀온 '가파도'가 옆으로 나란히 드러 누워있다. 그리고 곧 짜장면 먹으러 마라도에도 가야지. 내려다 보기도 어지러운 곳에 계단의 흔적이 있다. 한라산과 한라산이 품은 오름들이 한 눈에 들어온다. '송악산' 주변에는 1943~1945년 사이에 만들진 크고 작은 일제 동굴진지가 60여개소나 있다. 이 진지동굴들은 태평양전쟁 말기, 수세에 몰린 일본이 제주도를 저항 기지로 삼고자 했던 증거를 보여주는 시설물이다. 우리가 걸을 아름다운 '형제..
'송악산(절울이오름)'을 완벽하게 한 바퀴 도는 산책로를 내려서면 우리도 방목하는 가축들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만든 출입구를 지난다. '송악산 산책로' 밖으로 나오자 정면에 두둥~ 다가오는 '산방산' 완벽하게 한 바퀴 돌아나오는 산책로는 진입한 곳 바로 옆에 출구가 있기 때문이다. 길 건너편으로~ 이 길은 평화 '바람길'로, 한라에서 백두까지 이어질 평화를 바라며 민주평통 서귀포시 협의회. 강원 고성군협의회와 (사)제주올레가 함께 가꾸는 구간입니다. 앞 서 가는 사람은 '화순금모래 해변'에서 부터 앞서거니 뒷서거니 했던 사람인데, 갑자기 우리 앞에서 걷는 모습과 만나게 되네...수많은 장소를 지나고 수많은 사람들과 스쳐지나가는데 다시 마주치게 된 상황이 신기하기만 하다. 아래쪽에는 우리도 지나갔던 '송악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