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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음력20일 방곡사 지장법회 (2)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오늘이...오늘이 구월 스무날...방곡사를 창건해서 1998년에 개원해서 23주년 맞는 날입니다...조그맣게 인법당으로 시작한 거예요. 이 방곡사를 시작하게 된 인연이 참 묘해요. 그 당시 조계사에는 현근스님이 주지를 하고 계셨고, 백고자 법회를 많이 했는데 지장경 계통은 내가 맡아서 법문을 하러 갔다가 나오면서 '토방'(그 당시 불교티비의 시작된 곳)에 들러서 차를 한잔 먹고 가야겠다...그 스님이 차복이 있어 200년된 보이차를 홍콩에서 얻어서 왔으니 맛보고 가시라고...그래서, 그런데 도자기가 하나있어, 이 도자기가 물이 침전이 잘된다고, 그렇게 차를 얻어 먹었어요. 그 좋은 도자기를 샀다는 곳을 물었더니 단양 대강면 방곡이라는 동네에 도자기 만드는 곳이 있다고 말해요...나도 한번 가봐야 되겠다 ..
방곡사 가는 날에는 복도 따라오는 것 같다. 이른 아침부터 먹을 복이 터진다. 오늘 하루내 다 먹을 수나 있을 지...그래서 집에는 방곡사에서 얻은 복을 넣어두는 복단지가 있다. 법회가 끝나면 부처님께 올렸던 과일과 떡이 또 한가득이다. 한달여 만에 만나서 그동안 있었던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보면 금방 방곡사 두타선원으로 올라가는 진입로 앞에 도착한다. 멀리, 스님 한 분이 오르막 길을 걸어올라 가고 계신다. 아...맞다, 어느새 보리똥이 익어가는 계절인 걸 여기 와서야 깨닫네... 아기자기한 야생화들 사이에서 독보적인 색감을 보이고 있는 일본조팝나무. 그리고 병꽃. 절 마당 건너편에서 백송의 호위를 받고있는 사리탑. 대웅전 계단 앞에서 옥지장전을 바라보는데 학인스님들이 줄지어 나오시는 모습이 보였다.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