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초여름 방곡사 지장법회 본문

방곡사 가는 날

초여름 방곡사 지장법회

lotusgm 2021. 7. 2. 12:37

 

 

 

 

방곡사 가는 날에는 복도 따라오는 것 같다.

이른 아침부터 먹을 복이 터진다.

오늘 하루내 다 먹을 수나 있을 지...그래서 집에는 방곡사에서 얻은 복을 넣어두는 복단지가 있다.

법회가 끝나면 부처님께 올렸던 과일과 떡이 또 한가득이다.

 

 

 

 

한달여 만에 만나서 그동안 있었던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보면

금방 방곡사 두타선원으로 올라가는 진입로 앞에 도착한다.

멀리, 스님 한 분이 오르막 길을 걸어올라 가고 계신다.

 

 

 

 

아...맞다, 어느새 보리똥이 익어가는 계절인 걸 여기 와서야 깨닫네...

 

 

 

 

 

 

 

아기자기한 야생화들 사이에서 독보적인 색감을 보이고 있는 일본조팝나무.

 

 

 

 

 

 

 

그리고 병꽃.

 

 

 

 

 

 

 

 

 

 

절 마당 건너편에서 백송의 호위를 받고있는 사리탑.

 

 

 

 

 

 

 

 

 

 

대웅전 계단 앞에서 옥지장전을 바라보는데

학인스님들이 줄지어 나오시는 모습이 보였다.

 

 

 

 

나중에 알고보니 수원 봉녕사 학인스님들 40여분이 성지순례 오셨다고...

 

 

 

 

갑자기 먹구름이 내려앉는 옥지장전 앞에도 스님들께서 참배하고 계셨다.

 

 

 

 

 

 

 

 

 

 

대웅전에는 마악 예불이 시작되고

학인스님들께서는 아마도 큰스님 뵈러 찻방으로 들어가시는 듯 보인다.

 

 

 

 

 

 

 

대웅전 앞 마당의 보리수에 주렁주렁 열매가 매달려 있다.

 

 

 

 

이 앞에 서면 저 의자에 앉아 대법심보살님이 목덜미에 흘러내리는 땀을 닦으며

늑장부리고 법당에 안들어오는 연지명이 오는 지 자꾸만 뒤돌아 보고 계시던

그 때 그 모습이 생각난다.

 

 

 

 

대웅전에는 묘허큰스님 손상좌 청봉스님이 지장예참을 모시는 중.

 

 

 

 

묘허큰스님의 귀한 법문.

 

 

 

 

큰스님 법문과 오후 시식 까지 한꺼번에 마치고 법당을 나서는데

아무래도 비가 오려나 보다...하늘이 잔뜩 찌푸리고 있다.

 

 

 

 

 

 

 

 

 

 

공양간으로 점심 공양도시락 받으러 가는 길...

 

 

 

 

 

 

 

방곡사에서 피고지는 꽃 중 가장 좋아하는 떡갈잎수국이 꽃자리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냥 아름답다는 말로는 부족한 신비로운 매력을 가진 꽃인데 이름이 조금 안어울리는

이유는 이파리가 떡갈나무잎 처럼 거칠게 생겼기 때문이다.

 

 

 

 

모감주나무 꽃은 장마가 시작되는 즈음에 만개해 장마 끝물이면 모든 꽃이 떨어져 내린다.

예전에 어른들이 모감주나무를 '장마나무'라 불렀던 이유이기도 하다.

올해는 늦장마라는 걸 어떻게 알고 이제사 봉오리를 부지런히 만들어내고 있다.

 

 

 

 

 

 

볕이 너무 잘 드는 곳이라 탑 앞의 꽃병에 꽂혀있는 꽃이 너무 바랬다.

다음에 올 때 곱고 예쁜 꽃으로 꽂아드려야겠다.

 

 

 

 

검정봉다리를 풀어보니 생수 한병과 찐옥수수가 함께 들어있다.

도시락은 콩나물밥이다.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_()_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