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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주지 돈각스님 (7)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12월11일 지장재일. 전날 살짝 눈이 내렸다. 겨울에 눈이 많이 오는 방곡사 곳곳에도 눈이 흔적을 남겼다. 방곡사 나무들이 이발을 했나보다. 어울리지않은 모습에 조금은 부끄러운 듯 맨얼굴을 온전히 드러낸 법당의 모습이 내 눈에도 낯설기만 하다. 그 느낌은 뒤로 돌아봐도 그렇다. 겨..
저녁부터 내린 눈이 방곡사를 하얗게 덮었다. 원래부터 방곡사는 눈이 많은 곳이다. 일년 기도를 회향하는 날 방곡사에 내린 눈은 분명 서설이리라.. 옥지장전 건너편 산세가 눈 속에 갇혀버렸다. 방곡아란냐 앞의 보리수가 비록 이파리는 모두 떨어졌지만, 남아있는 잔가지가 보리수 이..
어느새 또 일년 동안의 기도를 마무리하는 회향이 방곡사에서 있었다. 그 어느 때 보다 엄숙하지만 가볍고 즐거운 마음으로 회향하던 날. http://blog.daum.net/lotusgm/7799890 일년 기도 회향하던 날 2013년 2월 3일 영가를 위한 다라니를 준비하고.. 회향이 중요한 만큼 유난히 많은 불자들이 궂은 ..
49재 천도재를 지내고 잠시 침묵이... 모두들 가만히 두분 스님의 뒷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무슨 말씀을 나누고계신 건 아닌데.. 모두들 옥지장보살님전 아래 부도탑,공덕비가 있는 곳으로 내려갔다. 석우스님..돈각스님. 그날 천도재를 모신 제주 임도영보살님의 공덕비에 새겨진 내용..
방곡사 중요한 행사 중 하나인 49재 천도재에 참석할 겸 기왕이면 새벽기도 까지 함께 하자고 결정을 하고 새벽 1시에 출발해 방곡사에 도착하니, 막 유영스님께서 도량석을 돌고 계셨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새벽의 도량은 정말 너무나 경건하고 청정해서 지금 순간 나 조차 현실에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