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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여름 방곡사 단상...조각들. 본문
매월 음력 20일은 방곡사 가는 날이다.
절에 가는 날 날씨는 아무런 장애요인이 안되지만 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인지라
은근 한낮의 뜨거운 햇볕이 두려워지는 건 어쩔 수 없다.
그러면서도 날이 맑으면 항상 마당에 자리를 잡고 앉아야하는 이유를 대라면 열개는 더 된다.
마당에 쏟아지는 햇살만큼이나 무수한 개미군단들...
뭔가를 짊어지고 가다가 영역에 침범한 적의 허연 다리를 쉴새없이 공격해대기도 하지만
때려잡을 수도 없고 참...
수곽 앞 작은 은행나무 그늘에 자리를 펴고 앉았다.
멀리 보리수나무 아래 어간이 보이는 명당에 자리잡으신 분들이 눈에 들어왔다 부럽~
인정사정없이 내려쏟아지는 햇살 속에서도 의연하신 옥지장보살님.
'똑바로 올려다보지 못하는 건 죄를 지어서 눈치를 보는 게 아니라 눈이 부셔서요..'
비가 많이 오는 날...날잡아 미얀마 마하무니 부처님 처럼 세안 한번 시켜드리고 싶다 진심으로...
법당에서 멀리 바라보는 지장보살님의 뒷모습은 정말 눈물나게 아름답다.
언제부턴가 멀리서 이렇게 훔쳐보는 걸 즐기는 엉큼한 연지명.
연지명이 제일 좋아하는 보리도보살님.
모두들 집으로 돌아가느라 부산한 절마당을 멀찌감치서 바라보고계신다는..
집으로 돌아가는 식구들을 배웅하시느라 바쁘신 방곡사 회주 묘허큰스님.
안녕히 계세요~
정우스님...유영스님...
사그라들잖는 여름 땡볕이 아지랑이를 피워올리고 옥지장보살님을 그 안에 독차지해 버렸다.
아무리 눈을 부릅떠도 희미한 흔적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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