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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M+ 뮤지엄 (2)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본의아니게 점심으로 피자를 먹고 기대에 마지않는 '쿠사마 야요이'전을 보러 B2로 내려간다. Dots Obsession -- Aspiring to Heaven's Love 도트 집착 -- 천국의 사랑에 대한 열망 예의 전시실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정신이 하나도 없다. 각오는 했지만...Dots가 사방에서 마구 공격하며 메롱하는 느낌이다. 거울 속 나인지 다른 누구인지 팔을 뻗어 가야 할 방향을 가르키고 그 곳에 사람들이 줄을 서있는 모습이 보인다. 얼결에 등을 밀리 듯 들어서면 30초 동안 생각은 없어지고 모든 신경은 눈으로 집중되는 느낌을 경험하게 된다. 제주 본태박물관에서 비슷한 느낌을 느껴본 적 있는데, 그 곳은 양 옆으로 물이 고여 있었고 이 곳은 거울이다. 반대쪽 문으로 나왔다... 더 이상 볼 ..
12월23일(토요일) 여행의 마지막 날 아침에는 숙소 제공 조식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리셉션에 캐리어를 맡겨두고 숙소를 나섰다. (따로 캐리어를 맡길려고 검색을 해보니 비싸기도 하고 우리나라 처럼 지하철역에 라커가 있는 곳도 없어서 다시 찾으러 오는 불편함을 감수하고...) 택시를 콜해서 west Kowloon 으로 간다. 우리가 가는 M+ 뮤지엄은 Kawloon station에서 걸어서 5분 거리지만 미리부터 헤매느라 힘빼기 싫어서 택시로 이동하기로 했다. 숙소가 있는 셩완에서 구룡으로 가려면 해저터널을 지나 바다를 건너야 하기 때문에 추가 톨게이트 비용이 발생하지만 택시비는 서울과 거의 비슷하다.(81불/ 13.000원) 15분만에 M+ 뮤지엄 건물 B1 택시승강장에 도착했다. '미술관 이상의 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