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갈맷길
- 해파랑길 770㎞이어걷기
- 방곡사 두타선원
- 방곡사 주지 정봉스님
- 전통사찰순례
- 묘허큰스님과 함께 암자순례
- 마애불순례
- 단양 방곡사
- 방곡사 스리랑카 성지순례
- 단양군 대강면 방곡리 방곡사
- 방곡사 회주 묘허큰스님
- 자동차로 유럽여행
- Heart
- 방곡사 무문관 두타선원
- 방곡사 적멸보궁 진신사리탑
- 단양 방곡사 회주 묘허큰스님
- 회주 묘허큰스님
- 묘허큰스님과 함께 마애불순례
- 해파랑길 770㎞ 이어걷기
- 묘허큰스님과 함께 전통사찰순례
- 음력 20일 방곡사 지장법회
- 묘허큰스님
- 부산 구덕산 정수암 주지 무아스님
- 묘허큰스님 법문
- 큰스님 법문
- 방곡사 주지 법봉스님
- 남해안길 2
- 하트
- 제주올레
- 경주 남산
- Today
- Total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천손초>를 아시나요? 본문
지금은 고등학교에 다니는 조카가 초등학교 다니던 어느 명절날
처음보는 풀을 심은 작은 화분을 여럿 가지고 와서 할머니와 이모들에게 이처넌씩 받고
팔아서 용돈을 마련했었다.
이름도 생소한 '천손초'
이름대로 화분의 풀은 자라면서 이파리 끝에 작은 잎들을 매달기 시작하더니,
그 작은 잎들에 뿌리가 달리고, 화분 흙에 떨어져 또다른 풀로 자라기 시작하는 거다.
신기하기만 한 생태에 한동안 화분 곁에 아예 나무젓가락을 두고 땅에 꼬꾸라진 깨알만한 잎을
바로 세워주기도 하고,잘한다고 격려도 해주고...
그런데 화초란 게 모두가 다 성공적인 진면목을 볼 수 있는건 아닌 것 같다.
나 역시 다른 사람에게 분양도 하고 ,한동안 고놈들의 재롱에 눈이 빠져라
심취하곤 했었는데 거기서 끝이었다.
고놈들이 꽃까지 피우는 줄은 꿈에도 몰랐다는 거다.
그런데 경악할 만한 일이..그리고 매년 이 집에선 이런 진풍경을 볼 수있다는..
정말 말로 설명하기는 절대 불가능한
나의 질투심을 불러일으키는 아름답고 사랑스런 꽃다발..천손초.
나의 천손초라고 해봐야 이파리 하나가 엄지손톱 크기를 넘어서지 못했는데
울옴마의 천손초는 대략 손바닥만 하다.
이건 뭐..울옴마의 칭찬을 받을 만하다.
키로 말하자면 거의 내 키만 한데 수천개는 됨직한 꽃들이 다발로 매달린 모양이라니...
그런 놈이 한그루 뿐이라면 말도 안한다.
다른 쪽에선 시든 꽃다발을 머리에 이고 벌써부터 다른 새잎을 새끼 치고있는
이 언빌리버블한 상황을 어찌 무덤덤하게 보고 넘길 수 있을까.
슬쩍 들고 도망가기엔 너무 크다..
'Beauty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마음의 강.천.사 (0) | 2011.11.09 |
---|---|
내가 그동안 무수히 지나쳤던 것들 중에는 (0) | 2011.08.20 |
무소유...수행자의 삶 (0) | 2011.01.28 |
그리운..지난 여름 ..산사의 추억 (0) | 2010.11.29 |
구름 위의 산책 (0) | 2010.08.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