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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남산]세계에서 제일 높은 탑 ' 용장사지 삼층석탑' 본문
2차 남산순례의 마지막 목적지인 용장사지 삼층석탑이 멀리 보인다.
하늘을 이고 서있는 탑의 의연한 모습에 가슴이 두근거린다.
그리고도 한참을 기어서 매달려서 미끄러지면서 올랐다.
특별히 길이다 싶은 길도 없고 그저 앞에서 가고있는 사람의 발자국을 따라 올라가는 방법 밖에 없다.
때로는 내려오는 사람들의 지시에 도움을 받아 쉬운길을 택하기도 하면서..
내 눈으로 그리도 확인하고 싶었던 용장사지 삼층석탑.- 보물 제186호
용장사는 매월당 김시습이 「금오신화」를 쓰며 머물던 곳으로 잘 알려져있으며, 현재 몇 군데의 석축이 남아있어
절터였음을 짐작하게 해줄 뿐이다.
용장사의 법당터보다 높은 곳에 세워진 이 탑은 통일신라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며,자연 암반을 다듬어 아랫기단으로 삼고
그 위에 면마다 기둥새김 셋이 있는 윗기단을 설치하여 산 전체를 기단으로 여기도록 고안되었다.
층마다 몸체돌 하나에 지붕돌 하나씩 삼층으로 쌓았는데, 지붕돌과 몸돌을 별도의 석재로 조성하였다.
1층 몸돌은 상당히 높은 편이고 2층부터는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지붕돌은 밑면의 층급받침이 4단이고 처마는 직선을 이루다가
귀퉁이에서 경쾌하게 들려져있다.
윗부분이 없어진 탑의 높이는 4.5m 밖에 되지않지만,하늘에 맞닿은 듯이 높게 보여 자연과의 조화미가 돋보인다.
바위 위에 세운 석탑으로서 통일신라 하대의 대표적인 우수작으로 꼽힌다.
능선 어디에서나 볼 수있는 탑은 200m 산을 하층기단으로 삼은 세계에서 제일 높은 탑이다.
완전한 설악산 봉정암의 사리탑 보다 조금 크지만 유사한 형태의 탑처럼 보여서
없어진 탑의 윗부분이 궁금해졌다.
보는 방향에 따라서, 산을 기단으로 서 있는 것이 아니라
하늘에 매어달려서 내려온 것 같은 착각이 들기도 한다.
남산의 거대한 자연암벽을 조각해서 마애불을 만든 것이 아니라
암벽 속에 있는 부처를 끄집어낸 것처럼..
아랫쪽에서 올려다보면 지붕돌 밑면의 층급기단이 4층임을 확인할 수 있다.
참..반듯하게 잘 세워진 탑이다.
평평하지않은 자연석 위에 그 오랜세월이 지나도 흔들림없이 바로 서있을 수 있는건
탑 속에 절절한 그들의 염원이 함께하기때문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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