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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남산] 상호가 수려한 '용장사지 마애여래좌상' 본문

남산 그리고 마애불

[경주 남산] 상호가 수려한 '용장사지 마애여래좌상'

lotusgm 2012. 2. 21. 14:23

 

 

 

 

 

 

용장사지 마애여래좌상 - 보물 제91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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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장사는 조선 세조때 김시습이 우리나라 최초의 한문소설인 금오신화를 지은 곳이다. 이곳 능선 위에 용장사터 3층석탑이 있고

이 마애불 바로 앞에는 삼륜대좌불이 있다.

이 불상은 자연 암벽을 이용하여 조각되었는데,머리 둘레의 두광과 몸 둘레의 신광은 두줄의 선으로 표현하였다.

얼굴은 풍만하고 머리에는 나선형 머리카락을 표현하였으며, 귀는 눈에서 목까지 상당히 길게 표현하였다.

목에는 세개의 선으로 표현된 삼도가 뚜렷하다. 옷의 주름선은 얇고 촘촘한 평행선으로 섬세하게 표현되었는데

오른쪽 어깨와 왼쪽 어깨를 동시에 걸치고있다. 가슴부분에도 역시 속옷을 비스듬한 모양으로 섬세하게 표현하였다.

왼쪽어깨 바깥부분에 글씨가 있는데 '태평 2년 8월' 에 무엇인가를 했다는 내용인데 마멸이 심하다.

조각수법으로 보아 8세기 후반에 만들어진 작품으로 추정된다.

 

 

 

 

 

저 멀리  높은 곳에 자그맣게 보이는 용장사지 삼층석탑만 바라보며 올라가는 길에 만난

한개의 거대한 자연 암벽에 조각된 마애불이다.

그 상호가 얼마나 수려한 지 한눈에 반해버렸다.

 

 

 

 

 

 

 

 

 

 

 

 

 

오랜 세월이 켜켜히 앉은 이끼 자국은,

어찌보면 광배 속 불꽃 같이도 보이고, 말린 나발 속의 달팽이들 같이도 보이고,

또 접힌 가사 자락 같이도 보이고...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관자재보살 행심반야바라밀다

조견오온개공도 일체고액사리자색불이공

공불이색색즉시공공즉시색수상행식역부여시

사리자시제법공상 불생불멸불구부정부증불감

공중무색무수상행식무안이비설신의

무색성향미촉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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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내려가다 눈에 띄는, 좀 전에는 없었던 공양물..오이 세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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