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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남산]아름답다는 말로는 부족한 완벽함 '칠불암마애불상군' 본문

남산 그리고 마애불

[경주 남산]아름답다는 말로는 부족한 완벽함 '칠불암마애불상군'

lotusgm 2012. 3. 29. 16:28

 

 

 

 

 

경주 남산 칠불암 마애불상군 -국보 제312호.

이 불상들은 경주 남산 봉화골의 정상 가까이 위치한 마애삼존불과 사방불로서 '칠불암마애석불' 이라 불린다.

삼존불의 가운데에 있는 본존불은 앉아있는 모습으로 미소가 가득 담긴 양감있는 얼굴과 풍만하고 당당한 자세를 통해

자비로운 부처님의 힘을 드러내고 있다.

왼쪽 어깨에만 걸치고 있는 옷은 몸에 그대로 밀착되어 굴곡이 실감나게 표현되어 있다. 오른손은 무릎 위에 올려

손끝이 땅을 향하고 왼손은 배부분에 대고있는 모습이다. 사방불도 모두 연꽃이 핀 자리에 앉아있는 모습으로

각기 방향에 따라 손모양을 다르게 하고있다. 보살상이 본존을 향하고있는 것이나 가슴이 길고 다리가 짧게

조각된 수법으로 보아 통일신라시대인 8세기경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티비나 사진으로만 보던 마애불상군 앞에서 감개무량해서 한동안 서있었다.

워낙 규모가 크기도 하고,마애삼존불만으로도 넋이 나가게 생겼는데 그 앞의 사방불은 정말 할말을 잃게 만들었다.

원래 그렇게 삼존불과 사방불을 함께 조성했던 것인지 알길은 없지만,

삼릉골 선각육존불과 비교해도 수적으로나 질적으로나 그 완벽함은 감당하기 벅찬 충격이었다.

마애불 하나하나 마다 조각이 너무나 아름답고, 특히 생생하게 피어나는 연화좌대의 모습과

겹겹이 접힌 불상의 옷자락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사방불 위의 파인 자국을 봤을때 무언가 위에 올려져있었던 듯하다.

 

 


 

삼존불의 조각수법이 정말 화려하다.

보통은 세겹 정도의 옷자락이 대부분인데 삼존불의 옷자락은 여러겹으로, 부드러운 느낌까지 들게한다.

 


 

 

 


 

사방불의 다른측면인데 ,역시 위에 전실이 있었던 흔적이 역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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