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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 찾아 천리길...1박2일 동안의 부산 벽화여행 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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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 찾아 천리길...1박2일 동안의 부산 벽화여행 記

lotusgm 2012. 10. 17. 00:59

 

오늘도 대한민국 어느 작은 마을에서는 이런저런 이유로 새로운 벽화가 그려지고

잠시의 이벤트로 잊혀지기도 하지만  미약하나마 정성스런 누군가의 관심으로 유지 보수되면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끌기도 하고...언제부턴가 부산의 몇몇 꼭 가보고싶은 벽화마을이 있어

공수표만 남발하다가 드디어 결심을 하고 우리는 보따리를 쌌다.

조금 더 미루면 낮이 짧아지고 그만큼 돌아다닐 시간이 줄어든다는 생각에

토요일 06시30분 서울 발 ktx를 타고 부산으로 출봐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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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시 12분 부산역 도착.

우리 여행의 목표는 최소한의 경비와 최단 이동 거리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

일단 보수동 책방 골목 부터 가기로 계획을 했으므로

부산역 광장을 나와 길건너편 오른쪽 버스정류장에서 81번(40번) 버스를 타고

보수동 책방골목( gate 1 )에서 내렸다.

09;46 ~ 10;38

 

 

 

보수동 책방골목에서 동대신동 닥밭골까지는 걸어서 바로 넘어갈 수 있다는 정보를

가지고 닥밭골을 향했는데 주민들 조차 정확한 위치를 잘 모르고 있고,

하나같이 목적지 부근의 대신여중은 걸어서 가기는 너무 멀다는 거였다.

위치만 정확하다면 택시 기본요금 정도의 거리는 우리에겐 별거 아닌데...

결론을 말하자면 우리는 꽤 먼거리(30분 가량)를 걸어서 닥밭골에 도착했다.

보수동 책방골목에서 택시를 타면 기본요금 정도 될 듯.

11;30~ 12;15

 

 

닥밭골 위쪽 산북도로에서 190번 버스를 타고 아미시장 입구에 내리면

바로 그곳에 감천문화마을로 올라가는 마을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12;59 ~15;53

 

 

마을 앞 마을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내려와 부산대병원 정류장에서

70번(126번,40번) 버스를 타고 자갈치시장 입구에서 내린다.

바로 길 건너 BIFF가 열렸던 영화의 길로 들어서서 씨앗홋떡의 유혹을 뿌리치고

젊음의 길을 따라 오다가 조형물이 있는 작은 광장 조금 못미친 곳 오른쪽 골목 안으로

광복동 쌈지길이 있다. 카메라 베터리가 나가는 바람에 여분으로 가지고 간

낡은 카메라로 욕 봤다.

16;28 ~16;43

 

 

16;51

점심도 굶은지라 부산에 오면 꼭 먹고싶었던 완당을 꿀처럼 달게 먹었다.

부산극장 바로 앞에 있는 65년 전통의 '18번 완당집'의 달인은 신기의 기술로

신기한 만두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미리 알아본 경제적인 잠자리인 달맞이 고개에 있는 찜질방을 가기위해서

자갈치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중동역으로 갔다. 찜질방까지

택시를 타면 기본요금이 나오는 거리에 가장 인접한 역이 중동역이라는..

사실 찜질방 문화를 제대로 접한 적이 없는 우리는 기대반 설램 반으로

일찌감치 찜질방에 입성한 덕분에 여유있게 하루를 정리하고

해운대 바다가 바라다보이는 찜질방 창가 명당 자리에 드러누웠다.

**

날이 밝아오면서  밤에는 보이지않던 최고의 전망이 찜질방 창밖에 펼쳐지고,

새벽(05;30)분에 일어나 내눈에 들어온 광경은 보고도 믿겨지지않았다.

넓은 찜질방에 빈틈없이 드러누워 자고있는 사람..사람..사람들...

 

 

서둘러 준비를 마치고 7시에  찜질방을 나와 또 걷기 시작.

달맞이고개 아래 미포항에서 생대구탕으로 아침을 먹었다.

 

 

아침 식사 후 해운대 해변 산책..이게 꿈이야 생시야.

08;46

 

 

해운대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문전역에서 내려야 하는데 ...

한번 가본 곳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착오를 하는 바람에 거의 20분 정도를 낭비했다.

문현동이라고 꼭 문현역에서 내려야 한다는 편견은 버렷!

문현동안동네는 문전역에서 내려 4번 출구로 나와 마을버스 10번을 타고

전포고개에서 내리면 된다.

10;24 ~11;39

 

 

다시 해운대역으로 와서 1번 출구 앞에 있는 해운대시외버스터미널에서

울산으로 가는 시외버스를 탔다. 울산터미널까지

들어가기 전 공업탑 정류장(45분 정도 걸렸음)에서 내려 택시로 야음동 신화마을로 갔다.

14;34 ~16;24

 

 

신화마을에서 택시를 타고 공업탑으로 나와 리무진버스로 울산역으로.

기차시간 한시간 여유를 두고 정류장에 도착하면 기차시간에 맞출  수 있다.

휴일이라 기차를 놓치면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없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우리 소심 a형은 두시간 여유를 두고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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