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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난..蘭..대엽 본문
정확히 언제부터인지는 몰라도 대엽이는 이파리 틈새로 빼꼼히 꽃대를 밀어 올리기 시작했다.
그리고도 또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 지 모른다.
일년에 꼭 한대씩 꽃을 피워서 산삼의 뇌두처럼 그 흔적만도 십수개이다.
물도 잘 주지않다가 꽃대가 보인다고 새삼스레 호들갑 떨기도 그렇고...
도대체 뭘 양분으로 꽃을 피우려하는지...
옆의 소엽이는 반란 중이다.
두어해 동안 하얀 털실같은 꽃 피어올리는 일을 까맣게 잊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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