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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대대손손 엄마의 천손초 본문
http://blog.daum.net/lotusgm/7799206 천손초를 아시나요?
지난 1월에 잔뜩 봉오리를 매달고 꽃피울 준비를 하고있던 천손초가 주절이주절이 꽃을 피우기도 하고
또 한쪽에서는 시든 꽃잎들 틈에 새로운 클론들이 자라나기도 하고..
언제 봐도 세상에서 가장 신기한 천손초..우리 엄마의 천손초.
지금 꽃을 피울려고 깨알같은 봉오리를 매달아 올리는 줄기도 있다.
맨 나중에 핀 꽃다발인지 한송이 한송이가 초롱초롱하고 신비롭기까지 하다.
生과死가 한 곳에 모여서 치열할 법도 한 데 무심하게
피고,지면서 새론 봉오리를 남기고...
죽었다고 생각한 가지에 뿌리가 나고 그 끝에는 새로운 이파리와 클론이 만들어지고...
무심히 떨어진 클론은 또 한그루 천손초 나무가 되어 자란다.
창밖에 흐드러지게 핀 벚꽃에 비할 바가 아니라고 엄마는 자랑하신다.
그리고 올해따라 천손에 만손에 이토록 무성하니 자손들 모두 좋은 일 많이 생길거라고 너무나 좋아하신다.
내가 보기에도 이건 정말 대단한 일인 것 같다.
굳이 따로 화분을 만들어주지않아도 번식력이 대단하지만 아버지께선 이렇게 화분을 만드시는 재미에 푹 빠지셨다.
내가 본가에 가는 날이면 제일 먼저 천손초를 만나고 안부를 확인하는 게 통과의례이다.
http://blog.daum.net/lotusgm/7799793 흥하여라 천손초.
http://blog.daum.net/lotusgm/7799654꿈에도 그리던 천손초 입양하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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