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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대구사람 아니면 잘 모르는 대구 먹거리 2인방 본문
본가가 있는 대구를 방문할 때면 항상 맘먹는 것이 있다.
'이번에는 꼭 먹고 오리라..'
오매불망.. 언제나 먹고싶어 마지않는 콩국과 납작만두지만
일정에 쫓겨 돌아오는 바람에 맘먹는 것으로 그치는 경우가 다반사다.
그렇지만 이번엔 작정하고 노래를 불렀더니 옆지기가 검색까지 해두고 나를 끌었다.
이때까지는 시내 교동시장으로 먹으러 갔었는데 이번엔 티비에 방영된 곳으로
찾아가기로 했다.
중구 남산동 프린스호텔 건너편이라 찾기는 무지 쉬웠다.
주유소 마당 바로 옆에 있는 가게인지라 비교적 주차하기가 수월하고..
내가 만나본 대구시민들은 전부 욕을 하며 부담스러워하는 지상철의 위용이 여기서도
빛을 발하는지라...'colorful Daegu'를 떠올리는 데
걸림돌이 되는 랜드마크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개인적으로 들었다.
20년 전통 제일 콩국.
대구시 중구 남산3동 2118-1
들어서자마자 나도 우연히 보았던 '달인'에 나왔던 분이 주방쪽에서 반갑게 인사하시더라는..
콩국과 함께 수타돈까스를 먹고싶은 마음이 간절했지만
계획했던대로 콩국과 납작만두를 먹을려면 참아야했다.
점심으로는 조금 이른시간이라 가게 안은 다행히 조용해서 은근슬쩍 주방을 넘겨다 봤는데
콩가루와 다진땅콩을 넣고,달인의 비법이 녹아있는 밀가루과자를 가위로 뚝뚝 잘라 준비해 둔 그릇에
맑은 국물을 부어내 주셨다.
정말 느므느므 맛있겠당~~
탁자 위에 놓인 황설탕을 식성대로 넣어서 무조건 먹...다가는 입천장이 남아나질않게
국물이 정말 ~정말 뜨끈하다.
뜨건 국물로 노골노골하게 몸이 녹은 밀가루과자가 입안으로 마구마구 빨려들어온다.
으앙~ 맛있다.
콩국 한그릇을 개눈..아니 게눈 감추듯 먹어치우고 나서는 데 아까는 까탈시럽게
으르렁거리던 견군이 꼬리까지 흔들며 아는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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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국집을 나와서 이제는 납작만두를 먹으러 가는 중...
인연이 있는 동산의료원을 지나치며서 잠시 생각에도 잠기고.
콩국집을 나와 서문시장 방향으로 가다가 길건너 편인데 예의 그 욕 얻어먹고있는 지상철 공사때문에
도무지 좌회전은 물론이고 유턴할 곳을 만나지 못해서 주구장창 직진 중이다.
하기사 우린 천천히 가도 되긴하지..지금 가서 또 납작만두를 먹을려면 말이지.
드뎌 좌회전 포인트에서 불법 유턴을 해서 다시 거슬러 내려가는 중인데,
오랜만에 차창 밖으로 보이는 서문시장이 너무나 많이 달라져있다.
오른쪽으로 휴먼시아 들어가는 골목 입구에 미성당만두 전용 주차장이 있다.
만약 지나치기라도 하면 동네를 한바퀴 돌아나와야 한다 우리처럼..
자그마치 1963년 부터라는 간판 글씨가 보인다.
이른 점심시간인데 이 곳은 만석이라 밖에서 잠깐 기다리기로 했다.
건너편이 바로 대구남산초등학교 이다.
가게에는 생각보다 많은 수의 아주머니들이 바쁘게 일하고 계셨는데
불 앞에는 남자분 혼자 쉴새없이 납작만두를 굽고계셨다.
드뎌 우리 차례의 만두가 왔다.
구운 납작만두 위에 파만 올려져나와 탁자 위의 고추가루와 간장을 식성대로 끼얹어먹으면 된다.
굵은 파와 양파가 둥둥 떠있는 양념간장을 끼얹어 먹는 교동시장식 납작만두와는 조금 다르고,
교동시장의 촉촉한 식감과는 달리 미성당 납작만두는 불냄새가 나고 상대적으로
그리스피한 느낌이었다. 어느쪽이 더 맛있다 맛없다를 말하기 보다는 근본적으로 납작만두는 소와는 상관없이
굽는 방법에 조금 차이가 있는 것 같았다.
http://blog.daum.net/lotusgm/7799158 아~납작만두 (교동시장 )
정말 많이 먹고싶었는데 좀 전에 먹은 콩국때문에 ...
그렇지만 너무 맛있게 먹었다.
일단 소원은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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