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제주도의 아름다운 건축물 ㉠-갤러리 같은 호텔 < Podo hotel> 본문

♡ 내가 사는 세상/올레 밖 제주

제주도의 아름다운 건축물 ㉠-갤러리 같은 호텔 < Podo hotel>

lotusgm 2013. 4. 20. 12:47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는 아름다운 건축물을 보면서 그 어떤 예술작품을 바라보는 행복감보다도 더 감동을  받았다.

비록 객실을 차지할 행운은 갖지 못했지만 <Podo Hotel >은 건축 그 자체가 작품이었다.

 

 

 

 

포도호텔은 프랑스 예술문화훈장을 수상한 이타미 준의 국립기메동양미술관에서 메인 작품으로 전시될 만큼 예술성이 높은 건축물입니다.객실 하나하나가 포도송이로 망울망울 맺혀 연결되고 공간 곳곳에 하늘과 밖을 향해 열린 캐스케이드와 창,테라스가 있어 제주의 빛과 자연을 끌어들인 공간은 경계와 공존,숨김과 자유로움,닫힘과 열림이라는 컨셉을 느끼게 합니다.- 설계자 이타미 준 -한국이름 유동룡 .재일동포 2세로 귀화하지않고 한국인으로 살고있다. 흙,돌 ,나무 같은 소재로 사람의 체온이 느껴지는 건축을 지향하며 현대미술과 건축을 아우르는 세계적인 예술가로 평가받고 있다. 2003년 프랑스 국립 기메미술관 최초로 개인전을 가졌다. 대표적 건축작품으로 제주 포도호텔,핀크스 골프클럽하우스,금토동 주택 등이 있다.

 

 

 

 

외관부터 근사하다는 느낌이 팍팍온다.

더우기 높은 건물들 속에서 짜부라져 살다가 넓은 공간에 납작하게 엎드린 건물의 외관에서부터

내 눈과 마음이 힐링되는 기분이 든다.

 

 

 

 

소박한 emblem.

 

 

 

 

우리는 포도호텔 식당에서 유명한 튀김우동으로 점심을 먹기로 하고 ..들어서자 눈에 들어오는 근사한 천정 조명.

왼쪽이 식당,오른쪽은 호텔 안내 데스크,그리고 멀리 보이는 안쪽이 객실로 들어가는 통로이다.

 

 

 

 

 

 

 

 

 

 

호텔 객실은 어떨 지 모르지만 일단 호텔로 들어서면 인위적인 불빛이 배제된 상태라 굉장히 어둡다.

그래서 설계자 이타미 준의 의도대로 제주의 자연을 끌어들인 공간은 공간과 닫힘의 경계가 극명하다.

 

 

 

 

 

 

 

제주의 햇살과 물...cascade

 

 

 

 

열린 천정에서부터 밀고 들어오는 빛으로 자라는 제주의 유채는 또다른 색을 만들어내고.

 

 

 

 

완벽한 자연의 어울림이 모두 한폭에 들어왔다.

 

 

 

 

 

 

 

최소한 절제된 인위적 불빛 조차도 무색하게 만드는 자연 조명.

밤이면 어떤 빛이 저 공간을 가득채울 지 정말 궁금하다.

 

 

 

 

하프 형태의 프레임으로 들어오는 빛으로 울리는 음악이..내 눈에만 그리 보였던 것일까..

 

 

 

 

유리가 있는 곳에는 어김없이 붙어있는 애교스런 스티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