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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까지 아껴둔 풍경 <섭지코지> 산책 본문

♡ 내가 사는 세상/올레 밖 제주

마지막 날까지 아껴둔 풍경 <섭지코지> 산책

lotusgm 2013. 4. 26. 15:05

 

 

 

 

 

숙소였던 휘닉스아일랜드가 있는 섭지코지를 둘러보는일은 마지막 날로 미루어 뒀었다.

아침 식사 후 체크 아웃을 하고 걸어서 섭지코지로 향했다.

기억 속의 섭지코지는 바람과 바다와 유채꽃이 전부..그리고 올인을 촬영한 올인 하우스는

남의 시선이 아닌 내 눈으로 직접 보고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언제부턴가 잊고 지내고 있었다.

내가 제일 먼저 사진으로 올인하우스를 봤을 때는 주변에 아무 것도 없는 언덕에 붉은 지붕의 벽돌집으로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그런데 막상 바람의 언덕의 올인하우스를  직접 바라보자니

뭔가 많이 복잡해진 주변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주말 아침 이른시간이긴 하지만 관광객들로 올인하우스는 상상 이상으로 북적거리고 있어 건물의 모습을 찍는 일도 쉽지않았다.

그래선지 사진이 전부 기우뚱하다는..

 

 

 

 

 

 

 

음..역시 드라마세트는 드라마세트일 뿐이야.

티비 화면이나 사진에서 보여진 올인하우스와는 많이 차이가 나는 느낌에 조금 실망감이 들었다.

영화건축학 개론에 나온 서연의 집이 카페로 재탄생한 것처럼 사람의 온기가 보태지면 더 아름다운

건축물로 오래오래 남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다.

 

 

 

 

올인하우스 옆으로 저 멀리 언덕까지는 입장료를 내야한다는 사실...

우리는 여기서도 충분해..미련없이 돌아섰다.

 

 

 

 

돌아나오는 길 멀리 방두포 등대와 아름다운 바다가 보인다.

 

 

 

 

섭지코지 붉은오름의 정상에 설치된 '방두포 등대'는 무인등대로 야간에 백등을 4초 간격으로 점등,

약20㎞ 거리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혼자라도 우겨서 올라갈걸 그랬나보다..등대가 바라보는 바다는 얼마나 더 아름다울까

그때는 그 생각을 미처하지 못했다.

 

 

 

 

 

 

 

 

 

 

'Glass House'에서 바라본 섭지코지.

 

 

 

 

뭔지 모르지만 조금은 아쉬운 마음으로 섭지코지를 내려왔다.

 

 

 

 

섭지코지 주변의 바다는 정말 아름다운 코발트빛이다.

이른 물놀이 레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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