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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경주 읍천에만 있대요~~근사한 자연의 전리품 부채꼴 주상절리 본문
읍천항 입구로 들어와 넓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망설임없이 '파도소리길'로 방향을 잡는다.
제주도에나 있음직한 주상절리를 이 곳 경주에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망설일 필요는 없지.
하지만 나는 일행들과 헤어져 반대편 '읍천항 벽화마을'로 발걸음을 옮겼고,일행들이 부채꼴 주상절리만 보면
다 본 거나 마찬가지 라고..배려하는 바람에 뒤늦게 부채꼴 주상절리까지만 다녀왔다.
개인적으로 이런 안내판 별로 반갑지않다. 하나밖에 없는 길이라 달리 길을 잘못 들어설 리도 없고
간단한 안내판 하나면 될 것을...
가는 곳 마다 전망대 데크가 너무나 친절하게 이렇게..
부채꼴 주상절리-주상절리의 방향은 냉각이 진행되는 방향과 일치한다. 신생대 말기에 이 곳에 분출한 현무암질 용암에서발달하는 주상절리는 흔히 관찰되는 수직방향 보다는 수평으로 누워있는 수많은 주상절리들이 마치 부챗살과 같이 사방으로펼쳐져 있는데,그 모습이 마치 한 송이 해국이 바다에 곱게 핀 것처럼 보여 '동해의 꽃'이라고도 부른다.이곳의 부채꼴형 주상절리는 국내에서 최초로 발견된 독특한 형태로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문 사례이며, 심미적인 가치와더불어 그 생성기원에 있어서도 학술적인 가치가 높다.
아직 남아있는 바닷가 유채꽃과 더불어 눈에 들어오는 풍경이 굉장히 이색적이다.
이론적으로 알고있다한들 자연이 이루어놓은 일을 마주한 우리가 할일은 그저 감탄하는 일 뿐인 것 같다.
읍천항에는 유난히 등대가 많다.
일을 하고있는 등대인 지 잘 모르지만 소매물도의 등대와는 사뭇 느낌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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