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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와이키키에는 빌딩 속에 고래가 산다. 본문

♥ 그들이 사는 세상/알로하 하와이

와이키키에는 빌딩 속에 고래가 산다.

lotusgm 2013. 7. 12. 20:44

 

 

첫날부터 눈에 들어온 그림이었다.

그렇지만  차량 통행이 많은 대로변이고, 찍을 기회가 없어서 지나칠때마다 마른 침만 삼킬 수 밖에...

그러던 차에 하와이언 컨벤션 센터(Hawaiian Convention Center) 부근에 상당량의 그래피티가 진 치고있는 것을

보고나서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H.C.C.가는 길에 저 건물이 있어,아침을 먹기전 일찌감치 운동화를 신고 벽화를 찍으러 나섰다.

대략 짐작으로 왕복 3㎞ 정도 된다고 생각했었는데 거의 왕복 5㎞ 되는 거리를

40분 동안 식사시간에 늦지않게 거의 뛰다시피...정말 굉장한 그림을 만나서 힘들다는 생각은 안들었다.

 

 

 

 

 

 

 

 

 

 

 

 

 

굉장히 큰 교차로 한쪽 켠에 있는 아파트 건물의 벽에 그려진 그림이다.

이른 아침시간이라 차량통행도 많지않고 간혹 조깅하는 사람들만 지나다닐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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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스케줄을 소화하기 위해 호텔을 빠져나오면 항상 지나는 해안 산책길에

눈에 들어오는 그림이 있었다.

하와이를 떠나오는 날을 하루 앞둔 아침 이른 시간에 산책겸 벽화를 찍으러 호텔을 나섰다.

일찍부터 낮의 날씨를 예고하는 따가운 햇살이 산책로를 달구고있고,

그 길을 달려가는 사람들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짐작했던 것 보다 한참을 걸어가야 했다.

 

 

 

프로메리아 향을 맡으며 조깅하는 사람들은 꽤 색다른 느낌일거야.

 

 

 

 

왕복 2차선 좁은 도로라 이른시간임에도 차량 통행량이 많은 것 같다.

멀리 수면에서 쏟구쳐오르는 고래의 모습이 보인다.

 

 

 

 

후와~ 생각보다 멋진 그림이 건물 전면을 가득 채우고 있었는데,

그 번뜩이는 아이디어라니 정말 근사하다.

 

 

 

 

 

 

 

 

앞에 서있는 한그루 야자수와도 어울려 정말 최고다...

아마도 마카푸우 포인트 앞에 서식한다는 흑고래가 모델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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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일정을 마치고 저녁에 숙소에서 먹을 저녁거리를 사러 마트를 찾아가는 길이었다.

허거덩~ 난 무조건 그자리에 내려야했다.

대각선으로 보이는 마트라 혼자서 찾아갈거라는 말을 던지고 뛰어내렸다.

 

 

 

사방에 도로로 둘러싸인 곳에 덜렁 주차된 차도 없는 주차장이었다.

색이 강렬하지않은 것은 아마도 많이 퇴색된 탓인 것 같고,언뜻보기에도 자유분방하면서

세심한 구도와 색감의 그래피티였다.

 

 

 

 

 

 

분명 얼마전 신촌 그래피티 세상에서 마주친 그래피티와는 많이 다른 분위기가 느껴진다.

굳이 뭐가 어떻게 다르냐고 묻는다면

일단 색이 굉장히 부드러운 색감들이고,신촌 그래피티가 직선적이고 힘차며 남성적이라면

이 곳은 부드러운 곡선을 이용한 부분이 많아 여성적인 느낌이 난다고 할까...

 

 

 

 

 

 

역시 線들이 굉장히 화려한 기교를 가지고있어 보인다.

오히려 색감은 톤다운.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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