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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쿠사마 야요이 (Kusama Yayoi)의 Dot 본문

여행가방

쿠사마 야요이 (Kusama Yayoi)의 Dot

lotusgm 2013. 10. 18. 19:29

 

 

 

 

 

 

대구미술관

KUSAMA YAYOI, A Dream I Dreamed

2013 . 7 . 16 - 11. 3

 

 

 

 

 

 

 

회화그림은 사진촬영 안돼요.

죄송해요..그림을 찍고 싶은 게 아니라 바닥의 반영이 좋아서요..

 

 

 

 

 

온통 불빛 점들.

바닥엔 물.

그녀가 원하는 게 바로 그 제한된 방에서의 관객들이 보이는  본성일까.

 

 

 

 

 

맨하탄 자살 중독

2010 비디오

1분 24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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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울제를 삼키고환각의 문을 부수어 버린다.꽃의 번민들 한 가운데서, 현재는 끝없이천국의 계단을 향하고, 나의 심장은 그 다정함 속에서 멈추어 버린다.환영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푸른색 그늘 속에한 점 티없는 투명한 하늘에서 부르는 소리에뭉게구름은 피어 오른다.눈물의 소리는 부용의 색채를 머금은 채 떨어지고나는 영원한 시간이 아닌 바로 현재 속에서 돌처럼 굳어 간다.

화면 속 그녀의 눈빛은 선입견없이 마주해도 평범해보이지 않는다.

무슨 말인지 모르는 외국어를 읖조리는 것은 그녀의 입이 아니라 눈이란 생각이 스쳐지나 갔다.

 

 

 

 

 

 

 

 

 

 

 

전시는 두개 층에서 열리고 있다.

 

 

 

 

 

그때는 몰랐는데..

예전에 뜻밖의 곳에서 그녀의 호박을 봤을 때도 바로 이 기분이었던 것 같다.

 

 

 

 

 

 

 

 

 

 

 

 

 

 

 

 

 

 

 

 

 

 

 

 

 

 

 

 

 

<소멸의 방>

작가가 아닌 동그라미 모양의 스티커를 가진 관객이 만들어 가는 작품.

생성이 아니라 소멸.

 

 

 

 

 

 

 

 

 

 

 

마침 휴일이라선지 다양한 군상이 내 눈에는 저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 속에 들어가 있는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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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사마 야요이 그녀에게 도트 dot는 어떤 의미일까.

자랄때 듣고 지금도 자주 쓰고있는 표현 중에 "꼰지랍다"란 말이 있다.

사투리라서 모르는 사람이 많다고 생각하며 쓰곤 했는데 동향의 사람들도

처음 들어본다는 "꼰지랍다"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을 보면서 끊임없이 내 머리속을 맴돌던 단 한개의 단어

도트들이 꼬물꼬물 움직이고,자라고,불어나고 결국은 공간을 가득 메우고...

바로 나만 아는 언어..꼰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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