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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묘허큰스님 [불광의 밤] 송년법문 본문
고조사님의 말씀에 <거년 빈 미시빈이요 ,금년 빈 시시빈이다.>
지난해 가난은 가난이 아니고 금년 가난은 참가난이다.
어떻게해서 그러냐하면, '거년 빈(가난)은 무탁추지지'려니..지난해는 송곳 꽂을 땅도 없었는데,
송곳은 있었기 때문에 송곳 꽂을 땅이 필요했는데 송곳 꽂을 땅이 없더니만
'금년 빈(가난)은 추야무'로다..올해는 꽂을 송곳 조차 없으니까
금년 가난이야말로 참가난이다.
그러나 나는 돌이켜서 생각하자면 어떻게 생각하면 좋으냐..
우리는 다 불자입니다.불자들이 한해를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불광가족이 한자리에 모여서 한해 살아온 내 살림
- 많은 살림이 있지만 그 가운데 불자들에게 가장 소중한 마음 살림, 마음 농사-을 어떻게 짓고 어떻게
살아왔는가 돌이켜 비추어보는 그런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관조자성이다>매일매일 아침에 일어나서 하루 생활을 하고 저녁이 되면 잠자리에 들기 전에 내가 나를 돌이켜 비추어봐서 잘못된 것이 있으면 뉘우치고 바로잡고, 또 내일은 다시 그렇게 하지않기 위해서 좋은 생각으로 바꾸는 것이 <관조자성>이예요.그래서 나는 사실 초하루법회 보다 그믐법회를 더 좋아해요.그믐은 한달 살아온 내 살림살이를 돌이켜 비추어보는 계기가 되지만 초하루날은 부처님에게 복을 빌고 나를 도와달라고 복을 구걸하는 그런 불공이 되거든?
그래서 초하루불공 보다는 불자면 그믐불공-돌이켜 보는 불공- 좋은 일이 있었으면 감사하고, 나쁜일이 있고 잘못된 일이 있으면 뉘우치기도 하고 그렇게 하지아니하기 위하여, 그 원인이 어디있는가를 돌이켜 비추어보는 것이 더 좋지않겠나..한해가 가게되면 한해를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한해를 돌이켜봐야 되요.
내가 불자라는 이름으로 금년 2013년 한해를 어떻게 살아왔는가..과연 불자로서 부모에게는 자식의
도리를 다했고,자식에게는 부모의 도리를 다했고,아내에게는 남편의 도리가 있고,남편에게는 아내의 도리가
있고-만구불변의 진리인 도리-걸어가야 될 일,내가 해야될 의무와 책임을 다했느냐를 한번 돌이켜보고
잘못된 것이 있으면 실로 나 자신에게 부끄럽게 생각하고,다음 해에는 절대 그런 인생을 안살기로
발원을 하는 법회가 연말에 하는 동지법회 입니다.
내가 불자로서 한해를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목표 계획이 바로 원 입니다.
처음에 인용했던 고조사님의 말씀.
<거년 빈 미시빈이요, 금년 빈 시시빈이다.>
금년에 살아온 불자로서의 수행은 불자라고 할 수도 없고
참 부끄럽다. 내년에는 참불자가 되어야 되겠다.'
올해를 잘했느냐 못했느냐를 돌이켜봐서 못했거든 오늘 뉘우치고..
여러분들,스님들 장삼이 왜 이렇게 넓냐 그러면..여러분들이 괴롭고 힘들고 어려운 거
절에 가서 다 버리면 여기 장삼자락에 다 싸서 저 낙동강에 갖다 버려.
그러니까 여러분들 오늘 전부 털어놓고 괴롭고 힘들고 어렵고 고통스러운 일..
금년 한해 어려웠던 일을 여기 불광사에 다 버리고 가세요.
다 버리고 가면 내가 주워 싸다가 안되면 쓸어 가지고라도 다 갖다 버립니다.
다웁게 사는 ..부모에게는 자식다웁게,아내에게는 남편다웁게,남편에게는 아내다웁게,
형에게는 아우다웁게, 아우에게는 형다웁게..
다웁게 사는 불자가 되도록 노력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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