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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해안길로 장봉도 본문

♡ 내가 사는 세상/道,城,島,山

[섬]해안길로 장봉도

lotusgm 2014. 4. 1. 13:54

 

 

장봉도 가는 날 새벽까지 봄비가 내려서 망설이다 나선 길인데, 거짓말처럼 날씨가 너무 좋아졌다.

서울역에서 07시39분 발 인천공항 행 공항철도를 타고 한시간 가까이 걸려서 운서역에 도착했다.

 

 

 

역을 나서서 바로 길 건너 버스 정류장에서 매시 40분에 출발하는 221번 시내버스를 타거나

중구공영버스 2번을 타면 된다.

 

 

 

 

서울에서 사용하는 티머니 카드를 그대로 쓸 수 있고

삼목선창장까지는 10분 정도 걸린다.

 

 

 

 

 

 

삼목여객터미널에 도착 ※승선자 명부를 작성해서 장봉도로 가는 배에 오르면 되는데,

배삯은 돌아오는 장봉도 선착장에서 왕복 6천원  승선권을 구입하면된다.

09시 10분에 출발해서 장봉도까지는 40분 정도 걸린다.

 

 

 

 

배에서 내리면 나름 빠른 걸음으로 빠져나와 장봉도 농어촌공영버스를 타러간다.

여기서는 카드는 안되고 현금 천원이 필요하다.

배차시간이 배와 같이 한시간 간격이라  놓치면 한시간을 꼬박 기다려야한다.

물론 걸어서 목적지까지 가는 사람들이라면 굳이 복잡한 버스를 탈 필요없지만 버스 종점인

장봉 4리까지 이동해서 해안길로 들어서야하는 우리는 꼭 이 버스를 타야했다.

 

 

 

 

4월 초에는 장봉도 주변의 벚꽃길 걷기대회가 개최된다고 했다.

우리가 갔을 때는 아직 감감 무소식이었지만 저 많은 벚꽃이 피면 그 어느 곳에서도 보기 힘든

아름다운 벚꽃길 풍경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장봉도 선착장에서 장봉도농어촌공영버스를 타고 종점인 장봉 4리에 내려서

물이 빠진 해안길로 들어서면서 우리의 해안길 트래킹이 시작되었다.

 

 

 

 

섬 끝에 있는 가막머리 전망대까지 이어지는 해안길을 걸어갔다가

등산로로 올라서서 섬의 반대쪽 끝으로 내려서는 이동 거리가 총13.7㎞에 이르는 길의 시작점이다.

 

 

 

 

바닷물이 빠져나간 자리의 온갖 표정들이 우리에게 색다른 경험을 하게 해주었다.

 

 

 

 

 

 

 

 

 

 

바닷물이 빠져나간 자리에 고스란히 드러난 엄청난 양의 굴떼들.

 

 

 

 

딱 한 분 굴을 캐고 있는 주민을 만났다.

가까이 가보고 싶었는 데 발이 푹푹 빠지는 완전 뻘이 우리 앞을 가로막았다는..

 

 

 

 

 

 

 

 

 

 

다양한 형형색색의 바위를 구경하면서 우리들만의 해변을 걷다가 멀리 가는 한가족을 처음으로 만났다.

아무래도 너덜길 구간처럼 걷기 힘든 해안길로는 사람들의 왕래가 적은 듯 했다.

 

 

 

 

올레~~

드디어 해변다운 해변을 만났다.

 

 

 

 

바위 동굴이 나타나면 멀리 가막머리 전망대가 보이고

따로 나있는 길은 없지만 저 위로 올라가야 한다.

 

 

 

 

 

 

먼지가 없는 청정한 곳의 참꽃은 하나 먹어줘야 된다고..그래서 태어나서 첨으로 참꽃 한송이 따먹었다.

별다른 맛이 없었다.

 

 

 

 

가막머리 전망대에서 멀리 바라보면 장봉도 주변의 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장봉 4리 마을버스 종점에서 가막머리 전망대까지 2시간 걸렸다.

 

 

 

 

전망대에서 멀리 보이는 강화도와 석모도.

 

 

 

 

바닷물이 빠질 때면 드러나는 모래섬..풀등.

 

 

 

 

자 이제 등산로로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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