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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한발 늦은 아쉬운 벚꽃구경 본문
남들은 때맞춰 꽃구경도 잘만 가더라만 되짚어 생각해 보면 꽃축제 때 맞춰 만개한 꽃 잔치를
즐겨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날은 굳이 꽃 구경이라고는 하지만 꽃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거란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역시나 그 유명한 쌍계사 십리 벚꽃길을 걸었지만 그 전날 내린 비와 바람에 때이른 벚꽃은 다 쏟아져 내리고
늑장부리다가 미처 떨어지지않고 달려있는 꽃들에 그나마 감사하며 우리 식구 12명은 나란히 길을 걸어내려왔다.
우리는 멀리 보이는 산기슭의 벚꽃을 더 아쉬워하지만 건너편의 그들은 또 우리들의 벚꽃을 더 부러워하고 있을 지도 모르겠다.
남아있는 모습만 봐도 불과 며칠 전 벚꽃이 한참 흐드러진 이 길을 걸으며 얼마나 많은 사람이 행복해 했을 지 상상이 갔다.
차밭이 보성에만 있는 건 아니야...
아무리 그래도 아쉬운 건 아쉬운 거다.
다른 해 보다 일찍 피어버린 벚꽃 때문에 우리는 뒷북을 친 꼴이되어 버리고,허무하게 져버린 벚꽃이
못내 아쉬웠지만 이런저런 얘기들로 십리 길이 짧게 느껴졌다.
십리 벚꽃길을 내려와 멀리 전라남도와 경상남도를 연결하는 남도대교 끝에 유명한 화개장터가 있다.
생각만큼 화개장터의 유명세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풍경은 없고
온갖 먹거리 일색인라 우리도 부지런히 점심 먹을 식당을 찾아들어갔다.
은어튀김 이라는데 담백하고 괜찮았다.
섬진강가에 와서 재첩국이 아닌 국밥을 시킨다고 한마디 들으면서 조금은 걸죽한 장터국밥을 기대했는데
실망스럽게도 정작 내 앞에 놓인 장터국밥은 맑은 소고기국에 가까웠다.
다른 사람들은 여기까지 왔으니 재첩국을 먹어야 한다고..
그렇지만 재첩국 보다는 재첩 칼국수가 생각보다 깔끔하고 맛있다는 결론.
점심을 먹고 장터 구경을 하는데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었던 풍경..
아마도 세상 신기한 약초는 전부 화개장터에서 구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한평 남짓한 공간의 대장간 앞에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지금도 대장장이 한분이 걸어온 삶과 사연이 녹아있는 연장을 만들고 계셨다.
불에 달구어 담금질을 하고 힘들게 손으로 만든 호미가 단돈 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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