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군위 선암산 수태사

 

 

 

 

과수나무가 즐비한 마을을 지나 산길을 걸어올라야 하는 데 ..그래도 이게 어디야.

 

 

 

 

'복사꽃 찍었어?'

어른스님께서 물으셨다.

 

 

 

 

수태사에서 한참 떨어진 곳에 있는 수태사 상검당 행적비.

 

 

 

 

딱히 볼사람도 없는 곳에서 너무나 교태스럽게 피어있는 겹동백을 그날은 우리가 접수했다.

 

 

 

 

절집의 문은 큰법당과 일직선으로 자리잡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수태사의 문은 형태도 보통의 절집 문과 다를 뿐더러

큰법당과 나란하지도 않고 비스듬히 돌아앉은 모양새다.

배의 닻모양인 선암산의 서쪽 돛에는 서남향의 수태사가, 동쪽 돛에는 압곡사가 자리잡고 있다.

 

 

 

 

물이 귀한 곳이라하여 수태사라는 이름이 붙여졌고,선암산이 배 모양을  따 지었으니

물이 있어야 한다는 뜻에서 지어졌다는 설이 있다.

 

 

 

 

 

 

경북 군위 선암산 수태사 원통전.

전통사찰 - 경상북도 군위군 의흥면 지호리 465

 

 

 

 

 

 

마침 따뜻한 봄을 맞아 주지스님까지 나서서 원통전 문살 새로 바르는 울력을 하고계셨다.

 

 

 

 

 

 

 

 

산령각.

 

 

 

 

법당 안에서도 목련꽃 이파리 쏟아져 내리는 소리가 들린 듯 하다.

 

 

 

 

원통전이 바라보고있는 건너편 산의 좌청룡 우백호의 기세가 정확히 모이는 곳에 수태사 대문이 있다.

여느 사찰의 문과는 다른 특이한 형태의 문 양쪽의 방은 절 일을 하는 부목이 거처하는 숙소로 쓰이던 곳이다.

 

 

 

 

 

 

묘허큰스님

손자상좌 지공스님,도진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