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 비봉산 대곡사 아름다운 대웅전

 

 

예천 와룡리 석조여래입상을 참배하고 15분 거리에 있는 의성군 대곡사로 향했다.

대곡사는 경상북도 의성군 다인면 봉정리 894 번지에 있는

한때는 9암자를 거느린 대찰이었으나 현재는 적조암만 남아있으며 유물과 유적으로는 대웅전,범종각,명부전,

다층석탑이 있다.

 

 

 

 

 

절이 바로 보이는 곳에 있는 일주문은 규모와는 다르게 섬세한 단청으로 발길을 붙잡는다.

 

 

 

 

 

 

처음에는 와닿지않는 대곡사 였는 데 저 아름다운 누각 앞에 서니 분명 눈에 익은 느낌이 들었다.

6년 전의 대곡사에 비해 많은 불사가 이루어졌지만 고색창연한 저 누각만은 금강역사 처럼 강건하면서도

굳건한 모습으로 참배객들을 바라보고있었다.

http://blog.daum.net/lotusgm/6893960 경북 의성군 대곡사 2008년.

 

 

 

 

 

 

 

 

대곡사 범종각 -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61호

 

 

 

 

 

 

 

 

 

 

흘러간 세월을 보여주는 듯한 모습의 석탑들이 무심히 마당 곳곳에서

다른 그 어떤 것 보다 대곡사를 대곡사로 각인시키는 역활을 하고있는 것 같다.

 

 

 

 

대웅전 뒤에 자리잡고있는 산신각은 한폭의 그림 속에 들어앉아 있는 듯한 모습이다.

 

 

 

 

지금은 공사 중인 경상북도 유형문화재자료 제439호인 명부전의 격살문.

 

 

 

 

대곡사 대웅전 -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 160호

이 건물은 고려 공민왕 17년(1368)에 처음으로 건립된 후, 조선 선조 31년(1598) 정유재란 때

대부분 소실되어 동왕 38년(1605)에 탄우대사와 숙종 13년(1687)에 태정선사가 중창하였다고 전한다.

다포계 양식의 불전으로 팔작지붕을 하고있다. 구조 수법이 비교적 건실한 편으로 조선중기의

특징이 나타나고 있다.

 

 

 

 

 

 

 대곡사 다층석탑 -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405호

현재 12층에 높이 173㎝ 이지만 원래는 옥신석을 갖춘 13층 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각층 옥신석이 남아있지 않고 옥개석도 부분적으로 손상을 입었으나,고려초기 청석탑 靑石의 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을 뿐 아니라,전국에 걸쳐 지금까지 조사된 이런 류의 탑은 12기 정도로

문화재적 가치를 지닌다.

 

 

 

 

 

 

오래전에는 쉰분이 넘는 부처님을 모셨는 데 이제 열 세분이 남았다.

오래전에 순례 왔을 때도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특별하고 귀한 느낌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천정과 닫집의 고색창연함은 정말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였는 데,앞으로 오랜 세월이 지난 후 다시 찾을 때도 이 아름다움이

보존될까?  문화재가 보존되고 있는 사찰에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보조금이 많이 지원되는 데,

보조금을 지원하는 데 그치는 것 보다 철저한 고증과 문화적 가치를 가능한 한 원형에 가깝도록 유지하는기술적 지원과 관심까지

함께 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자주하곤 한다.

 

 

 

 

 

 

언제부턴가 불상을 모신 상단 뒤편을 살펴보는 습관이 생겼다.

간혹 뒷편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백의관음도를 발견하고 감동에 젖는 경우가 있기때문이다.

백의관음도가 아니라도 뒷 공간을 저렇게 비워놓은 이유가 분명 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