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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蓮智明 의 아름다운 강천사 본문
몇해전 두어해 별르고 별러서 아름다운 가을 강천사를 내 눈으로 보겠다고
새벽길 나섰던 기억이 생생한 데 오늘 봄 강천사는 또다른 행복을 내게 안겨주었다.
그날 불타는 붉은 단풍 속에 들어앉아 있던 일주문이 오늘은 보석보다 더 아름다운
연녹의 풍경 속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http://blog.daum.net/lotusgm/7799356 2011년 11월 정말 아름다운 산사를 보고 싶다면 강천사로~
붉은 카펫 대신 반짝이는 연녹의 커튼이 일렁이고 있는 강천사 앞 개울에는
여전히 절절한 소원이 쌓여있다.
뜻하지 않게 마주친 사랑하는 사람에게로 선뜻 다가서지 못하고 딴청만 피우는 것 마냥...
강천사 낮은 담장 밖에서 한참을 서성거렸다.
강천사 대웅전과 오층석탑 -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92호.
이 탑은 1316년에 덕현스님이 강천사를 다시 지을 때 세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화강암으로 정교하게 만든 오층탑으로,다보탑이라고도 부른다.
강천사는 풍수지리설을 체계화한 도선국사가 887년에 지은 절로서 임진왜란과
한국전쟁 때 이 탑을 제외한 경내의 모든 건물에 불에 타 없어졌다.
1959년 부터 주지였던 김장엽스님이 복원을 시작하여 오늘의 모습을 갖추었다.
너른 마당에 비해서 대웅전은 아담하고 단촐하다.
가을날..노란 은행나무 이파리로 덮혀있던 수곽이 오늘은 와글와글 연녹의 수런거림으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심우당..나를 강천사로 이끌었던 심우당.
가을..그날..불타는 듯한 붉은 머리를 이고있던 단풍나무의 전혀다른 모습을
보게 될 줄이야. 2년을 훌쩍 넘긴 세월이 지난 후 더 풍성하고 성숙해진 모습을 마주했다.
..봄을 서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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