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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내겐 너무나 아름다웠던 그날의 불국사 본문
경주에 갈 때면 왜 매번 불국사를 가야하는 걸까.
그날도 그랬다..경주에서 모임을 한다길래 힘들게 경주에 간들 뭐 특별히 갈 데 라도 있어?
당연한 수순인 듯 제일 먼저 불국사로 향했다.
누구는 입장료 4천원을 아끼는 의미로 자기는 밖에서 기다리겠다 어쩐다 의견분분 하다가
무조건 들어가기로 했다.
참 언제봐도 강건하고 단정하면서도 위엄있는 불국사 현판이란 생각이 든다.
참 아이러니한 것은, 불국사의 '천왕문'을 이렇게 온전히 본 기억이 없다.
항상 부산한 분위기에서 한눈을 팔면서 천왕문을 스쳐지나갔던 건 아닐까..
'자하문'도 달라보인다.
물론 여느 일반 사찰에서는 감히 볼 수도 없는 건축물임에도 그 특별남을 몰라봤던 것 같다.
자하(紫霞)란 붉은 빛 노을이란 뜻으로, 부처님의 몸에서 비추는 자색 광명이 안개처럼 가득해
이 문을 들어서면 세상 번뇌를 부처님의 자색 광명으로 씻고 진리에 이름을 의미한다.
불국사 대웅전 - 보물 제1744호.
좁은 마당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들어차 있는 지, 나 역시 일행들과 헤어진 지 오래로
혼자 발길과 눈길이 끌리는대로 부지런히 돌아다녔다.
다보탑 - 국보 제20호.
다보탑을 이렇게 가까이 자세히 본 적이 없는데..그날에사 다보탑이 국보인 이유를 알았다.
정말 너무나 아름답다는 생각 이외에는 다른 말이 생각나지 않았다.
다보탑과 나란히 있는 석가탑은 지금 대대적인 수리복원 중이었다.
해체 과정에서 발견된 부처님 진신사리를 9월말까지 무설전에서 친견할 수 있다.
다보탑에서 뿜어져 나가는 기운이 내 눈에만 보이는가?
자하문에서 건너다보는 청운교 백운교 종루의 모습도 완벽하다.
항상 거닐던 회랑이 아닌 그 틈새로 관음전과 비로전으로 오르는 계단으로 향했다.
사리탑 -보물 제61호.
이 사리탑의 높이는 2.06m로 외형은 석등과 비슷하다. 팔각형의 하대석에는 큼직한 연꽃 여덟 잎을 구성하고
장구 모양의 중대석에는 구름 문양을 조각하였다. 원통형의 탑신 각 면에는 불상을 모시는 감실을 얕게
조각하여 만들었다. 독특한 형태의 이 탑은 고려 초기의 작품으로 추정되며,1905년 일본으로 옮겨졌다가
1933년 환수하여 이 곳에 세웠다.
관음전 담벼락 가까운 쪽에 무심히 있는 작은 탑이 이렇게 아름다운 사리탑이었는 지는
까맣게 기억하지 못하면서, 비로전 뒷마당 돌탑 운운하다니 정말 어리석기가 이를 데 없다.
..넋을 놓고 바라보았다.
불국사에 오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이 작은 사리탑을 잊지말고 꼭 보라고 말하고 싶어졌다.
교과서에 나오는 그 건축물이 아닌, 좀 더 적극적으로 알고 자랑해야할 우리의 건축물이란
시선으로 다시 한번 바라보게 된 불국사 청운교 백운교 안양문.
아무 생각없이 경주에 오면 찾게되는 불국사..
오늘 내가 바라본 것은 내가 그동안 알고있는 불국사와는 다른
내가 진작에 봤어야할 불국사의 진짜 모습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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