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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로 유럽 여행 하기' 제 2일 차 본문

♥ 그들이 사는 세상/봉쥬르 서유럽~

'자동차로 유럽 여행 하기' 제 2일 차

lotusgm 2014. 7. 23. 23:25

 




2014년 6월 26일 (목요일)

 

 

자정을 훨씬 넘긴 시간에 일행들과 숙소에서 합류를 하고 바로 잠자리에 들어

다음날 아침 이른 시간에 자연스럽게 하루 일정을 시작했다.

너무 늦은 시간이라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숙소주변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바로 뒤에 몽마르뜨 언덕이 자리잡고 있는 도로변이라 훨씬 먼저 깨어난

도시의 소음들이 여행자를 들뜨게 만들었다.

 

 

 

 

숙소 뒷편으로 난 거기서 거기인 것 같은 주택가 골목을 지나자 준비도 안된

내 시야에 화려한 성당의 첨탑들이 들어와 박힌다.

우와~ 지금 내가 유럽에 와있는 거 맞구나~

 

 

 

 

낮시간이었다면 아마도 사람들에 밀려 뭐가 뭔지도 모르고

사람들 구경하느라 정신줄 빠졌겠지.

그런데 워낙 이른시간이라 한적하기 까지 한 몽마르뜨언덕을

우리는 동네 산책나온 것 마냥 어슬렁거렸다.

 

 

 

 

그리고 몽마르뜨라면 먼저 떠오르는 그림..몽마르뜨 언덕의 '사크레쾨르 성당'

언제 누구의 사진 속에도 복작거리던 성당 앞 계단이 우리의 이른 아침에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오히려 쓸쓸하기도 했다는...

 

 

 

 

어딜가나 사랑의 증표 자물쇠.

멀리 에펠탑이..내게만 보이게 찍는 허접한 기술이라니..

서둘러 내려와 파리 도심으로 이동.

 

 

 

 

루브르 부근의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부지런히 서둘러 파리의 한가운데로 쑥 들어가니 아니나다를까

관광객과 단체 수학여행 온 학생들로 북새통인 루브르..오랜만이야.

모두들 한번씩은 가본 곳이므로 패쓰~

더 많은 것을 보기 위해 우리는 샹제리제로 직진.

 

 

 

 

아무리 봐도 내 눈에는 생뚱맞기만 한 오벨리스크가 있는 콩코드 광장을 지나는데

야릇한 구조물을 세우며 공사를 하고 있었다.

 

 

 

 

샹제리제를 걸어 개선문까지 가는 길.

첫날부터 고생문으로 들어선 것이 분명해..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복작대는 지.

일찌감치 점심을 해결하러 들른 맥도 어마어마한 인종들로 발디딜 틈도 없고

파리지앤 마냥 길거리 테이블을 차지하는 데도 시간이 꽤 걸렸다.

맛은 어마무시하게 좋았다.쩝~

 

 

 

 

후와! 오래전 내가 봤던 추억 속 개선문이 아니다.

사람 정말 너무 많다.

우리는 서둘러 개선문 앞에서 지하철을 타고 라데팡스로 이동.

 

 

 

 

라데팡스...태어나서 이런 건물은 첨 본다.

 

 

 

 

라데팡스 광장의 점점이 찍힌 사람들...이런 풍경도 첨 본다.

 

 

 

 

다시 지하철을 타고 시떼섬으로 이동.

시청건물도 참 근사하다.

 

 

 

 

그리고 아름다운 '노트르담'을 실컷 탐닉했다.

실컷 봤으니 빨리 가자고 거의 질질 끌려가다시피 되돌아 나와

차를 찾아서..잠시 주차장 찾느라 여섯명이서 좀 헤맸지만 바로 그게

자동차 유럽여행 시 필수 뻘짓이지.ㅠ

 

 

 

 

 

바쁘다 바뻐.

랭스 혹은 라임스(Reims)로 이동..144㎞ 1시간 40분

 

 

 

 

라임즈 노트르담은 19시 30분에 문을 닫는 데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7시 20분.

관리인이 문을 닫아거는 데 사정을 해서 10분만 관람하는 걸로.

때마침 연습 중인 성가대의 천상의 목소리를 듣고 왕소름..정말 너무 아름다웠다.

 

 

 

 

가장 황당했던 숙소.

아무리 이국인의 왕래가 적은 곳이라 하더라도 호텔에서 사용하는

가장 기본적인 단어 조차 통하지 않는 곳이었다.

하룻 밤인데 머 어때...

난 정말 여행 체질인가봐.

첫날부터 시차 적응이고 뭐고 없이 골아떨어졌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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