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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밤 그리고 영웅광장 본문
크로아티에서 국경을 넘어 네시간 여 이동해서 헝가리의 부다페스트로 들어섰을 때에는
마음이 급한 우리와는 상관없이 마악 해가 넘어가고 있는 중이었다.
서쪽 하늘로는 노을이 지고
어딘지 설명 좀 해주세요...
좀 전까지 차에서 이런저런 설명을 들었건만 막상 차에서 내리고 눈 앞에 마주하면 까맣게 잊어버린다.
부다페스트 시내를 바라보는..뭐 그런 의미의 작품이었던 것 같다.
노을을 배경으로 했으니 망정이지 그냥 봤더라면 시야를 가리는 의미없는 돌덩이.
부지런히 언덕 끝으로 나가자 어두워지고 있는 부다페스트 시내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아름다운 다뉴브 강의 전망이 잘 보이는 겔레르트 언덕이다.
언뜻 보기에도 현대식 건물이라고는 없는 완전 옛도시 모습 그대로인 것 같다.
이제 거의 밤이다...
가로등에 불이 밝혀지고 적당히 어둠에 가려진 도시의 야경이 아름다워질 시간이다.
강이 함께 만들어내는 도시의 야경은 더 아름답다.
멀리서 눈에 확 들어오는 야경에 넋이 빠져있는 데 정차하면 빨리 내려서
주변을 잘 살핀 뒤 절대 뛰지 말고 길을 건너라는 거다.
그래..그게 뭐 어려워?
햐..정말 근사하다.
솔찍히 세계 어디를 가도 자기네들만의 의미를 지닌 구조물 주욱 널려 놓은 광장이라는 곳을 싫어한다.
그런데 현지 가이드의 말대로 밤이라서 이 곳이 이토록 근사한걸까?
헝가리 정착 천년을 기념해 세워진 기념비가 있는 영웅광장.
부다페스트 영웅광장
헝가리 정착 1000년을 기념하여 1896년에 세워진 기념비가 있는 광장이다.
헝가리 수도인 부다페스트를 대표하는 광장이자 시내의 중심지다.
조각가 지 자라(Gy. Zala)와 건축가 쉬케단츠(Schickedanz)에 의해 디자인되어 1929년에 완성되었다.
36m의 원주기둥 꼭대기에는 천사 가브리엘이 서 있고
밑의 받침대에는 헝가리의 각 부족을 이끄는 7명의 지도자들이 있다.
원주 양옆의 열주에는 헝가리왕의 상들이 쭉 늘어서 있다.
이 기둥을 기준으로 반원의 형태로 주랑이 2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이곳에는 헝가리의 역대 왕과 영웅들이 연대순으로 조각되어 있다.
밤이되자 차가운 바람도 불고 마음은 급하고 내 눈에 이렇게 보였던 게 사실 이라는.
사진이 옆으로 넘어졌다.기우뚱 ㅋ~
천사 가브리엘.
헝가리의 각 부족을 이끄는 일곱명의 지도자.
정말 아무리봐도 근사하다. 영웅광장은 밤에 보는 게 더 멋있다던 현지 가이드의 말을 믿기로 했다.
조명의 역활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멀리서 가이드의 목소리가 들리자 마지막까지 사진 찍느라 정신없었던 일행들이 뛰기 시작했다.
보는 나도 흔들흔들...
이제 저녁 먹으러 가야지.
저녁은 다양한 야채에 후추,파프리카로 특유의 매운 맛을 낸 헝가리 전통 스프요리 굴라쉬.
가이드가 그랬다..우리나라로 치자면 육개장인데 특별히 기대하지 말라고.
갓 시집온 며느리가 잘못 끓인 육개장 맛이라고..그런데 어찌되었든 그날은 며느리가 실수를 했는 지
기대하지도 않았는 데 나름 맛있었다는 거.
그리고 감자.소금에 절인 양배추,정체 불명의 고기 몇점,심하게 사이좋은 쌀알 밥.
정말 궁금했다..헝가리 사람들은 정말 이렇게 먹고 사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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