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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다뉴브에서 바라 본 부다페스트 야경 본문
가이드의 소개에 의하면 세계 3대 야경 중 하나라는 부다페스트 야경을 보기 위해 유람선을 탔다.
사실 멀리 둥둥 떠있는 아름다운 건물을 봤을 때 부터 조바심이 나던 참이었다.
이렇게 아름다운 건물은 뭐하는 곳이예요?
국회 의사당 입니다. 헐~
건너편 언덕 위에는 우리도 갔엇던 어부의 요새와 마챠시 교회.
성당을 지을 때 다뉴브에 예술가들을 태운 배를 띄워서 강 위에서 바라 볼 때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교회를 지었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다뉴브강 위에서 바라보는 마챠시 교회는 환상적인 모습을 하고 있었다.
세체니 다리는 밤에 더 아름다워 보인다.
영화를 보고 정말 며칠 동안 글루미했던 "Gloomy Sunday"에도 여러번 등장했던 다리이다.
부다지역과 페스트 지역을 잇는 최초의 다리.
역시 왕궁은 왕궁다운 위엄을 갖추고 있는 듯 하다.
되돌아올 때는 가까이서 국회의사당을 더 자세히 볼 수 있어 바로 앞 도로로 지나다니는 자동차들이 보였다.
분명 인공적인 빛으로 만들어진 야경임에도 불구하고 내 눈에는 인위적인 빛이라고는 완전히 배제된
모습처럼 보이는 지...내가 그동안 수없이 봐왔던 야경들과는 분명 다른 특별한 빛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야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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