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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아름다운 베롱나무와 함께 전남 화순 나한산 만연사 본문
지금의 만연산 이전의 '나한산 만연사' 현판을 달고있는 만연사.
결국은 인연 따라 또다른 인연이 오는 것이 세상 이치인 것 같다.
만연사 일주문에는 청룡과 황룡이 살고있다.
대부분의 절집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건축물인 '루' 혹은 '각'이라 이름 붙이는 누각은,
사물이 자리잡고 있기도 하고 법회가 열리기도 하고 다양한 쓰임새로 쓰이는 공간이다.
만연사 누각은 '화우천'華雨天 '꽃비가 내리는 하늘'이라는 아름다운 이름을 가지고 있다.
만연사 대웅전 앞에는 엄청나게 큰 베롱나무가 마악 버겁게 달린 꽃봉오리를 터트리고 있는 참이었다.
얼마 후면 달아놓은 붉은 연등이 무색하게 베롱나무 꽃들이 본색을 드러내는 장관을 구경할 수 있을
것 같은 데 조금 일렀던 우리의 방문이 내내 아쉬웠다.
여름 뜨거운 볕에 하루가 다르게 힘을 얻어 지금쯤 만연사를 찾는 사람들은 아름다운 베롱나무 덕에
뜻밖의 호사를 만날 수 있겠다...
華雨天은 대웅전 앞에서 멀리 내려다보면 더 아름답다.
16아라한님을 모신 곳 나한전...'나한전'이라 써놨지요?
사실은 그렇게 쓰면 안되고,영산전을 쓰든가 응진전을 쓰든가
나한전을 쓰려면 뭐를 붙여야 되지요?
'아'
'아'를 붙여야 되지요?
범어로 '아'는 뭐라고 그랬어요?
'무'
나한은?
'적'
그러니 '살적'
수행을 하는 데 가장 방해가 되는 것은 번뇌 아니가?
그 번뇌가 다 한 사람들이 무적이지
번뇌를 다해야만 '아라한'이 될 수 있지
-묘허큰스님 법문 중에서-
범종각 앉은 자리가 참 좋다.
내 맘을 빼앗는다.
대웅전 옆 명부전 그리고 산신각.
나는 스님의 법문 중에 가장 어려운 부분이 스님들의 '족보'인 것 같다.
(불자라면 그 누구든 알 수 밖에 없는) 선사의 상좌는 누구누구고, 은사스님은 누구누구고...
그 많은 그만그만한 불명의 스님들 족보를 사탕처럼 줄줄 꿰서 챙기시는 큰스님의 법문을
들으면서 가장 남감할 때가 그 때인 것 같다.
그러면 그 때를 제외하고는 법문이 술술 풀리느냐? 물으신다면
죄송합니다 스님..
큰스님 법문하시는 큰법당 처마밑에 듣는 듯 아니 듣는 듯 자리잡은 용 한마리...숨어도 다 보이거등?
내가 한눈 파는 비밀도 유일하게 눈치 챘겠지?
일주문 건너편 숲이 아스라히 손짓해 부른다.
그래 나도 같이 놀고싶다.
그렇지만 갈길이 너무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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