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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황산에서만 볼 수 있다는 공연 '휘운가무쇼' 본문
황산 시내에 이런 곳도 있다.
휘운가무쇼를 가기전에 저녁을,다음날은 점심을 이 곳에서 먹었다.
주변은 아기자기한 옛건물과 새로 들어서는 예쁜 건물들이 어우러져 있는 곳이다.
길 거리 작은 무대에서 공연이 열리고 있었는 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즐거워하면서 보고있었다.
연령층도 다양한 무용수들이 학예회라도 하는 것 처럼 살짝 서툴게 보이기도 하고...
건너편에서 레이저 빔으로 앞 건물벽을 스크린 삼아 사진을 비춰주는데 참 근사했다는...
다른 사람들이 무용수들의 춤을 보는 동안 나는 건물에 그려지는 사진을 감상했다.
저녁으로는 한국 음식점에서 삼겹살을 먹었다.
휘운가무쇼를 관람할 극장 주변은 생각보다 많은 인파들로 정신이 없었다.
- 우리가 관람할 공연 포스터 -
전광판에 한국어 자막이 나온다.
뭐 그닥 자막이 필요없는 공연이기도 하지만..
'황산의 사계' 를 시작으로
휘운가무쇼는 황산을 대표하는 종합예술공연으로 서사적인 장면과 다채로운 표현기법으로 관중에게
휘주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보여준다.
공연은 한시간 가량 계속되었다.
중국의 서커스공연을 접할 때 마다 놀라는 거지만 어릴적 부터 오랜동안
피나는 훈련으로 만들어진,신체만으로 만들어내는 다양한 동작에 감탄사가 절로 터져나왔다.
공연은 천정에서도 바닥 아래서도 가리는 곳 없이 쏟아져나오고 들어가고 사람들의 혼을 쏙 뺀다.
어차피 휘운가무쇼는 황산지역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와는 상관없이 봐도 무방할 것 같다.
말그대로 '가무쇼'니까.
이번에는 닫혀있는 눈 앞의 벽이 열리면서 두둥~
배우들의 커튼콜.
우리는 사실 관광지에서의 "쇼"는 보지않겠다고 생각을 하고있었지만 그 짓은 팀에 대한 민폐가 될 것 같은
분위기라 하는 수 없이 따라갔었는데...보고나서는 '그들의 공연은 보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 들게되었다.
그들의 정체성에 종지부를 찍는 필수코스로 어차피 여행지 저 곳에서만 볼 수 있는 공연이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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