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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이슬람문화의 최고 걸작인 붉은 성 그라나다 알함브라 궁전 본문
스페인 여행 삼일째,발렌시아로부터 멀리 줄곧 해발3,482m의 시에라 네바다 눈덮힌 산맥을 따라
그라나다 알함브라왕궁의 정문인 남쪽매표소 앞에 도착했다.
스페인 여행 중에서 꼭 가보고 싶은 곳 중 하나라 알함브라 궁전으로 간다는 사실이 믿어지지않았다.
스페인어 알함브라 위에 아랍문자가 보인다.
절대 영향을 미친 아랍문화를 예우하는 의미가 아닐까.
입장 티켓도 예쁘다.
몇군데 입장권 확인이 있다.
잘 간수 해야 한다고..
입구로 들어서자 예의 사이프러스나무가 보기좋게 줄서 환영식을 하는 것 같다.
군데군데 사이프러스나무가 만드는 풍경이 참 근사하다.
사이프러스 나무가 배경이 되는 무대라니 그 어디에도 없을 듯하다.
알함브라는 크게 알카사바,발라시아 나사르데스(나사리 왕궁),카를로스 5세 궁전,헤네랄리페 등 네 구역으로 나누어진다.
사이프러스를 벽처럼 다듬어놓은 통로를 지나 작은 문을 통과하면서 헤네랄리페로 들어서게 된다.
그 뒤로도 여기저기서 많이 볼 수 있는 바닥에 붙은 앉은뱅이 분수가 눈에 들어왔다.
작은 마당을 거쳐 건물을 들어서자 가운데 기다란 분수연못이 있는 꽃밭이 펼쳐졌다.
'낮은 헤네랄리페 정원'
정원옆 회랑의 뚫린 창으로 풍경을 바라보고 있으면 먼옛날로 돌아가는 것 같았다.
건물과 건물 사이에 또다른 정원이 나오는데 '아세키아 정원'이다.
기타곡 '알함브라궁전의 추억'을 작곡한 스페인 음악가 '프란시스코 타레가'가 아세키아 분수의
물방울소리를 듣고 그 곡을 만들어 유부녀인 애인에게 바쳤다고 한다.
이슬람 술탄들이 이용했던 정원이라는 설명을 들어서인지 뭔가 특별나 보이는 작은 정원.
특이하게 비스듬히 누운 고목은 슬픈 전설을 가지고 있다는데...
'높은 정원'으로 오르면서 바라보는 그라나다 구시가지인 알바이신의 모습에 가슴이 두근거린다.
크림색 집들 사이사이를 채우고있는 사이프러스 나무가 너무나 이국적이다.
'높은 정원'으로 올라오면 또다른 예쁜 정원이 있다.
얼마나 아기자기하고 예쁜지.
'낭만적인 미라도르'에서 내려다보면 멀리 알함브라의 붉은 성이 보이고
조금전에 봤던 '낮은 정원'을 거니는 사람들이 보인다.
돌아나가는 길은 유도화가 터널을 만드는 특별난 길이다.
그리고 또 근사한 사이프러스나무 사이로..
헤네랄리페 정원 구역을 건너와 알함브라궁전 쪽으로 간다.
조금만 들어가자 야자수 나무가 펼쳐진 사이로 16세기에 세워진 산타마리아 교회가 보인다.
가장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에 있는,
내눈에는 그리 좋아보이지 않는 외형을 가지고 있는 이 르네상스풍 건물은 바로 16세기에 지은 카를로스 5세 궁이다.
카를로스 5세 궁전은 조금전 지나온 풍경과 비교해도 너무나 안어울리는 건물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앉을 수 있는 공간이 많은 때문인지 모여서 쉬고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그나마 보기 좋았다.
중세의 다른 건물에서도 볼 수 있는 외벽의 고리는 마차의 말고삐를 묶어두는 고리라고 했었다.
정면은 이상하게도 아래 위 양식이 다른 기둥을 조각했다.
미술시간에 외운 대로라면 도리아식,이오니아식 인 것 같다.
어째 휑하니 새가 떠나가버린 빈둥지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역시..
미완성인 상태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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