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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아름답다는 말로는 모자라는 몬세라트 대성당의 비밀 본문
11세기부터 수도원이 세워지고 성모 마리아 신앙의 성지로 카탈루냐 사람들의 종교적 터전이었지만
나풀레옹 전쟁으로 파괴되고 현재의 건물은 19~20세기에 재건한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건물 전체를 망라한 조각들 일색인 다른 성당에 비해 중심부의 12제자 조각상을 제외하고는
벽은 석재의 질을 그대로 보여주는 단순한 건물처럼 보이지만
12제자 조각상만은 화려한 색상의 석재에 조각 역시 너무나 아름답다.
성당 내부의 바닥도 그렇지만 성당 앞 바닥 역시 한폭의 그림같다.
기둥으로 쓰인 석재는 대체적으로 견과류가 많이 들어간 화이트초콜렛같다는 생각을 하고 혼자 웃었다는.
성체가 있는 재단 위 보이는 곳이 바로 검은성모상이 있는 곳이다.
검은 성모상을 보기위해 방문객이 서있는 모습이 보인다.
검은 성모상의 뒷모습이 보이는 소예배당에는 기도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성당 내부가 어두운 것은 성당 곳곳에 걸려있는 다양한 등이 돋보이게 하기위함인 것 같았다.
소예배당의 바닥은 말할 것도 없고
너무나 아름다운 본당의 바닥.
몬세라트 대성당에서 최고의 볼거리인 검은 성모상을 보러가려면 성당 다른쪽 문으로 가야한다.
어두운 통로를 지나고 계단을 오르면
화려한 빛이 먼저 시야에 들어온다.
라 모레네타 (La Moreneta) 검은 성모상이다.
수도원에서 30분 정도 걸리는 산타 코바동굴 안에서 12세기 경에 발견된 성모상은 원래부터
검은색이 아니라 신도들이 바친 등불에 오랜 세월 동안 그을려서 검어졌다고 한다.
1811년 나폴레옹군에 의해 수도원이 파괴되었을 때도 성모상은 독실한 신도들에 의해 지켜져,
1881년에는 교황 레오 13세에 의해 카탈루냐 수호성모가 되었다.
검은 성모상이 있는 곳에서 내려다 보는 본당의 비밀스런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두번이나 올라온 우리는 마침 아무도 없는 틈을 타 한참동안 그 곳에서 바라보고 있었다.
미사시간이면 신부님이 자리잡고 서있게 되는 자리를 중심으로 그 위의 성체를 비추고있는 둥근 전등,
아래로 아름다운 바닥과 그 위에 놓인 반짝거리는 긴의자가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CG처럼 완벽해 보인다.
성당 안 분위기를 꽉잡고 있는 유난히 어두운 천정 아래 정교하고 아름다운 스테인드 글라스.
늦었다고.. 빨리 내려가자고 친구가 손을 잡아끌었지만 그리 흔히 볼 수있는 모습이 아니라
아름다우면서 비밀스런 분위기에 쉬 발걸음이 떨어지지않고 떠나자니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다시 한번 보고...
성당 한켠 외벽에는 신자들의 소원이 담긴 색색의 촛불을 켜는 곳이 따로 있다.
천주교 신자인 친구는 식구들의 건강을 비는 초를 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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