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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방곡사에서만 들을 수 있는 묘허큰스님 법문 본문

방곡사 가는 날

방곡사에서만 들을 수 있는 묘허큰스님 법문

lotusgm 2016. 5. 29. 21:30

 

 

 

 

 

 

불교는 어떤 종교냐 하면..불교 이외에 존재하는 모든 종교는 전부 구원의 종교,타력신앙입니다. 우리 주위에서 가장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기독교만 하더라도 절대자 신의 구원을 받아서 죽어서 내생에 천당가는 종교입니다.구원을 받아야 천당을 가지..

원을 받지 못하면 천당 못간다고 믿고있기 때문에..그러니까 내 힘으로 가는 것이 아니야.믿어서 구원을 받아서 가는 것이기 때문에신의 힘에 의해 구원을 받는다는 거야. 그런 종교를 무어라 하느냐..타력신앙 구원의 종교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종교 가운데 유독 불교만이 자력신앙,자각의 종교다.내 힘 스스로 노력해서 실천수행 해야되기 때문에 자력신앙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자각의 종교,자각은 뭐냐..내 스스로의 자성을 증득하고 깨달아 생사윤회를 해탈하려는 것...바꾸어 말하면 불교는 내 아닌 그 누구도 나 대신 내 영혼을 구제하거나 재도할 수 없다는 겁니다. 타력,구원이라는 것은 말이 안되는 어불성설이야..내 영혼은 오직 내 자신만이 구원하고 제도할 수 있어요. 그럼 어떻게 해야 구원이 되느냐..자성을 증득하고 깨달아 생사윤회로부터 영원히 벗어나는 것을 해탈이라 하는데 우리는 그렇게 하지 못했기 때문에 ..

여러분들이 부모를 인연해서 이 육체받아 태어날 때 비로소 내 생이 시작된 줄 알지만 여러분의 본래 모습,여러분이 나라고 믿고있는..이름붙은 유형색신 이 몸뚱아리는 참 내가 아니예요. 이것은 부모님에게 얻어서 내가 사용하는 나의 몸뚱아리야. 그래서 '내몸'이라고 하지 '몸내'라고 안해요. 여러분 '몸내'입니까 '내몸'입니까? 몸내라는 것은 몸 자체가 나이지만 내몸이라고 할적에는 참 내가 따로 존재하면서 참 내가 가지고 있는 나의 몸뚱아리지 이것이 내가 아니냐..이것은 부모님에게 얻었고 부모님께 받아서 내가 사용하는 나의 몸뚱아리야. 그런가하면 이 몸뚱아리는 지수화풍 4대 물질로 이루어진 유형색신(형상있고 모양있는 물질로 이루어진)이야.

그래서 물질 현상계에 있어서는 그 물질의 강도에 따라서 조금 더 오래 머물고 일찍 떨어지고 깨어지고 죽어지는 것은 있을

지언정 '영원'이라는 것은 절대로 존재하지 않아요. 오면 가야되고 만나면 헤어져야 되고 이루어진 물건은 언젠가 깨어지고 떨어지게 되어있고..난 몸뚱아리는 반드시 죽게 되어있는 것이 물질현상계의 원리요 철칙이요 진리인 겁니다. 그러나 참 나는 생사승계가 있는 물질로 이루어진 육체 이전에 부모님께 받은 이 육체를 맘대로 끌고다니고 부려먹고 이용하고 활용하던 그 놈이 나야..그럼 그것은 뭐냐..모양이 없기때문에 어떤 이름을 붙여도 합당하지 않기때문에 우리 불교에서는 여러가지 이름을 붙여놨지만 통칭하는 것은 '마음'이다. 마음은 허공과 같아서 모양이 없고 모양이 없기때문에 물질이 아니고 물질이 아니기 때문에 본래 생사가 없어요. 그런데 왜 우리 목전에 생사가 있느냐 하면 우리 생활 자체가 생사없는 참 나를 잊어버리고 놔버리고 망각하고 ,생사 있는 육체에만 집착해서 이 것을 나로 알고 믿고 생활하느라 일생동안 이 넘 앞잡이 노릇하고 종노릇하고 먹어주고 입어주고 하느라고..여러분 생각해 봐..평생 내가 나를 위해서 한거라고는 이 몸뚱아리 심부름 한 거 외에 더 해놓은 것이 없어. 그 넘 때문에 과보를 받아야되기 때문에 또 새로운 육체를 쓰고 나와서 다시 과보받고, 받으면서 지어놓은 것 때문에 또 받고 그렇게 하기를 시작없는 옛적부터 오늘 이자리 까지 왔어.

 

그래도 여러분 감사한 줄 알아요...이 지구상에는 얼마나 많은 생명체가 인간과 함께 이 작은 지구에 공존하고 있느냐 하면 종류 수만 육백억만종의 생명체가 인간과 함께 이 지구를 무대로 공생하고 있어요. 그 가운데 만물의 영장이 인간 아닙니까? 그러니 인간으로 태어난 것만 해도 엄청 감사하잖아요? 그러면 누구에게 감사해야 하느냐? 사실 내 자신에게..참 나 나의 주인공..내 스스로가 지어놓은 복 때문에..그러니 이 세상에 온 것도 내 복이고,와서 잘 사는 것도 내 복이고,못 사는 것도 내 업이야. 주위에 생기는 일들도 전부 업이야.. 지어온 것은 받아야 되고 줬던 것도 받아야 되고 받은 것은 주러 왔고 ..우리가 이 세상에 온 것은 전생에 받았던 것 돌려주면서 줬던 것은 받으러 왔어요. 그것은 신랑 각시도 마찬가지예요. 왜 신랑각시 됐노? 준거 받고 받은 거 줄려고 부부 된거야.주는 것도 내업이고 받는 것도 내 업이야..사람받는 것도 내 복이고 내가 복지어 놨기 때문에 그렇고 속 썩혀서 속 상한 것도 내 업이야. 여러분들은 지금 부부간에 내생에 다시 안살고 싶겠지만 99프로도 아니고 100프로 부부가 다시 돼요. 왜 되느냐하면 이 세상에 가장 소중한 인연이 부부가 되었는데 한세상 찌지고 뽂고 더 맺어놨으니 내생에는 쪽박을 피하고 벼락을 피하면 피했지 부부되는 것은 못피해...그런데 문제는 뭐가 문제냐 하면 바꿔 되는 겁니다. 피할 수가 없어..부모인연은 부부인연에 대하면 아무 것도 아니야.

 

여러분들은 불자로 후회없이 살도록 노력하는 것이 '정진'이야..불교는 어떤 일이든 정진없이 이루어지지 않아요.

정진은 뭐냐..노력이 정진이야..염불하려고 노력하면 염불정진,화두를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면 수행정진이고,다라니를 열심히 하면

주력정진이야..무엇이든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정진인데 여러분들이 내가 불자로서 불자답게..부처님 앞에 부끄럽지않은 불자가 되려고 열심히 노력하는 마음을 버리지 아니하고 살려고 노력해야 돼..그럼 어떻게 살려고 노력해야 되느냐..내가 내 할일을 다하면 후회하는 일이 없어요. 내 할일은 부모에겐 자식노릇,자식에게는 부모노릇(의무이자 책임),아내는 남편에게 해야 할일(도리),을 다 하려고 노력을 하면 후회없는 인생을 살 게 되는거야. 그래서 이 세상에 내가 해야 될 책임과 의무를 다하려고 노력하면 그 것이 정진이니까 방곡사에 오는 불자들은 노력해서 후회없는 삶을 사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5월 26일 방곡사 지장재일 묘허큰스님 법문 중에서 -


 

 

- 방곡사에서만 볼 수 있는 작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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