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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한달 전 인연 맺은 전북 완주 불명산 화암사로 기도 떠나다 본문

아름다운 산사

한달 전 인연 맺은 전북 완주 불명산 화암사로 기도 떠나다

lotusgm 2016. 6. 21. 13:40

 

 

 

 

 

 

 

2016년 6월 20일

일정 어디에도 없었지만 한달 전 인연맺은 화암사로 기도 떠나다.

 

 

숨어있는 절 전북 완주 불명산 화암사와 인연을 맺다

이정표에도 정성과 멋스러움이 느껴진다. 작은 계곡 건너편은 연두빛 카펫이 깔린 듯 하다. 카펫 위로 따스한 봄볕이 드러누웠다. 폭포가 뭐 따로 있겠어? 물줄기 떨어지면 폭포지.. 입구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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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상서로울 수는 없다 전북 완주 화암사 극락전

화암사 극락전 -국보 제 316호 전라북도 완주군 경천면 화암사길 271 편액은 특별한 공포의 모습을 가리지 않기위해서 였는지 모르지만 특이하게도 한글자씩 잘라서 달았다. 처음에는 한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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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전과는 또다른 숲의 풍경은 안그래도 가슴벅찬 기도 떠난 길에서 만난 보상 같았다.

한달전 찾았을 때는 오후 4시가 가까운 시각이었는데

사시예불 시간에 맞춘 두번째 순례에서 눈 앞에 펼쳐진 풍경이 더 풍성하고 생기를 머금은 듯 보였다.

그래서 두번째인 나는, 몰랐던 그 때와는 비교도 안되는 기대감으로 발걸음이 마치 허공을 딛는 것 처럼 느껴졌다.

 

 

 

 

 

 

 

 

 

 

 

눈 앞의 풍경에 너나 할 것 없이  감탄사만 연발했다.

 

 

 

 

 

 

 

 

 

 

 

 

 

 

한달 전에는 피지않았던 우화루 앞 여름꽃 수국이 발걸음을 붙잡는다.

 

 

 

 

 

 

 

 

서둘러 극락전 참배를 하고 사시예불 기도에 맞춰 각자 자리를 잡고 앉았다.

 

 

 

 

 

나도 저 아름다운 적묵당 마루에 자리잡고 앉았다.

 

 

 

 

 

 

 

 

 

 

 

 

 

 

용인 석성산 백령사 주지이신 돈각스님의 염불성이 아름다운 화암사 마당을 가득 채웠다.

다시 한번 그 어떤 곳과 비교불가한 상서로운 화암사에 서있음을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수많은 참석자들의 간절한 축원을 대신 올려주시는 스님들.

 

 

 

 

 

 

 

 

신중단을 향한 신중기도.

 

 

 

 

 

 

 

 

청법가

입정

묘허큰스님의 법문

 

 

 

 

 

 

 

 

 

 

 

 

 

 

 

 

 

 

산심곡심  인적처에

(산도 골짜기도 깊어 사람왕래도 없는 곳에)

명월예시에 영작반

(환한 달빛이 비출 때 달빛에 비친 그림자를 도반삼아)

진제입도 절시비하여

(시비를 끊어버리고 이런 곳에 앉아 )

불취선악 무위도 하리로다.

(선악에 끄달리지 아니하고 수행하면 무위도에 들 수 있다.)

 

나무아미타불~

 

 

이 곳이 전라도 완주 땅입니다 여기가..옛날에는 이곳이 백제 영토였을텐데 의상대사가 초창을 했을 것이라고 구전으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데 여기 앞에는 6.25전 까지 있다가 폐사가 되었다는 산내 암자 가운데 의상암이라고도 하고

의상대사의 친동생이신 거사로서는 우리나라에 대표적인 분-우리가 소예찬을 할 때 거사를 잡수는 분 중에 한분인- 윤필거사의 윤필암이라고도 하는 곳이 있었고(의상대사가 먼저인지 윤필거사가 먼저였는 지 확실치는 않지만),그 옆에는 역사적으로 나중인 원효암 터도 지금까지 남아있다고 그래요. 그리고 법당에 모셔놓은 신중탱화가 (주지스님의 말씀에 의하면) 의상암에 있던 탱화를 이리로 모셔왔다고 그래요. 뒤로 법당에 모셔진 삼존불은 도난을 당해서 좌대는 옛날 그대로지만 부처님은 새로 조성해 모신 것 같고..뒤의 탱화는 영산회상도라 그럽니다. 영산회상도라는 말은 석가모니부처님께서 말년에 8년 동안 머문 영취산(영산,영축산)에 계실적에 부처님 회상에 있었던 것을 변상도로 그린 그림을 영산회상도라 그래요. 이 법당은 극락전인데 탱화는 영산회상도이고,뒤에는 문화재로 지정된 괘불도를 보관하고 있는 괘불함이 있습니다. 극락전은 대한민국 국보로 지정된 곳입니다. 문화재 중 제일 위가 국보,그 다음이 보물이고,그 다음이 지방문화재 예요.지방문화재도 유형문화재와 무형문화재,무형문화재 중에도 주요가 붙으면 국가문화재입니다.

이 절에는 절은 자그마하지만 신라고찰로써 신라 의상대사가 백제 땅에 와서 수행하고 머무르면서 화암사를 창건하신 것 같아요.한 달전에 평생 처음 이 곳에 와 봤어요. 이렇게 생긴 곳을 '천옥'이라 그래요. 대표적인 '천옥'이 속리산 법주사 같은 곳입니다.법주사는 판국이 넓고, 이곳은 아주 판국이 오막하게 생겨서 하나도 빠져나갈 곳이 없어요..극락전에 앉아 어간에서 바라보면 우화루 바로 뒤의 앞산 봉우리 노적봉이 잡힙니다..이런 곳을 속발기지라고 그럽니다..기도를 하면 속성취하는 거라..바로 뜻이 이루어지고 성취될 수 있는 그런 도량이라..특히나 남쪽은 화火관이거든? 불꽃 처럼 일어난다는거야.그래서 저런 곳에 노적봉이 있으면 화성조림봉이라 그래요.이 것은 불교적 용어가 아니고 풍수지리학에 나오는 용어인데 남쪽 바로 앞에 노적봉이 있으면 불꽃처럼 일어나기를 도와줄 수 있다고 해서 화성조림봉이다..여기는 바로 잡힙니다. 여러분들도 이 곳에 어떤 소원을 가지고 불공을 하러 왔든 간에 소원을 바로 거머쥐고 모두 이루세요.

내가 절집에 와서 올해 60년쨉니다. 그렇게 살았는 데 이런 도량은 평생에 처음 봤어요.

이렇게 좋은 곳에 보살들하고 와서 꼭 사시불공 드리고 싶었어요.

- 화암사 사시예불 묘허큰스님 법문 중에서 -

 

 

 

 

 

 

 

 

 

 

 

 

 

 

점심 공양 후에 각자 원하는 나머지 기도를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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