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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전라남도 무안군 승달산 법천사 본문
산길 막다른 곳에 작은 주차장이 있고
멀리서부터 스멀스멀 축사냄새가 지독했는데 의외로 피크닉공원이라고 했다.
산길 입구에서 풀더미 속 법천사 표지석을 발견했다.
나같은 사람은 귀찮아서 한번도 가져본 적 없지만 햇볕이 강해지면 모두들 가방에서 색색의 양산을 꺼내신다.
그 풍경이 무성한 숲길 사이로 예쁘다.
법천사 석장생 -전란남도 민속자료 제24호
전라남도 무안군 몽탄면 달산리 956
장승은 마을이나 성문,사찰등의 입구에 세워 외부로부터 침입하는 잡귀,액,살,부정한 것을 막아주는 수호신적인 역활을 한다.
이 장승은 절 입구에 세워져 재액과 잡귀를 막는 수문장 역활을 하고있다. 절의 경계를 표시하여 즐 근처에서 나무등을
채취하는 것을 막았던 것으로 무속과 불교가 어우러진 신앙석상이다. 장승 밑에 돌멩이를 쌓아 올리면 집안에 평안이 온다는
이야기,동네 부인들이 아들을 얻으려고 장승에 고사를 지내고 코를 떼어다 갈아서 물에 타 마셨다는 이야기,부인의 배를 장승의
배에다 맞추어서 튼튼한 아들을 낳기를 기원했다는 이야기 등 여러가지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법천사와 목우암 갈림길이 나왔다.
법천사 입구에서 바로 목우암으로 넘어가는 산길이 있고,차량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오른쪽으로 길을 잡으면 된다.
망개를 보면 망개떡이 먹고싶다.
방곡사 승합차가 여러번 오르내리며 보살님들을 실어나른 덕분에 어느사이 산길에는 걸어가기로 작정한
나 혼자 뿐이다..멀리 보이는 곳에 특별해보이는 석물이 있었는데 알길없고...
멀리 승달산 법천사 천왕문이 보인다.
오른쪽 등산로가 목우암으로 가는 길이다.
법천사 주지스님께서는 힘든 길이라 노보살님들은 가기 힘든 길이라고 하셨다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 보살님들의 내공을 모르고 하신 말씀 같았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천천히 15분 정도 걸리는 가까운 거리였고 험한 길도 아니었다.
수풀에 가려져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 대웅전.
잡초제거 좀 하시지...
천왕문을 들어서면서 부터 수풀에 가려진 대웅전 보다 먼저 시야에 들어오는 전각이 있었는데
"승달산 산신각" 이라는 편액을 달고 있었다.
서둘러 대웅전 참배를 하고 부지런히 내려가는 이유가 있었다.
큰스님께서는 벌써 목우암으로 넘어가는 길로 접어드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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