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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내게는 너무나 특별나 보였던 도덕사 약사전 탱화 본문

아름다운 산사

내게는 너무나 특별나 보였던 도덕사 약사전 탱화

lotusgm 2016. 6. 16. 20:23

 

 

 

 

 

도덕사 약사전에는 소원을 빌면 한가지는 이루어진다는 약사여래 부처님이 있다.

 

 

 

 

작은 전각임에도 단정하고 깔끔한 격자문이 네쪽문이다.

 

 

 

 

 

 

귀퉁이에 서있는 이 돌은..뭐라고 하면 될까?

무엇이 되었든 간에 기다리고 있는 모습 같다.

 

 

 

 

내가 이 자리를 뜨기전에 기다리던 뭔가가 나타나면 좋겠다.

 

 

 

 

말해주지 않으면 아무도 모르게..달콤한 맛의 약수.

 

 

 

 

독성과 산신.

 

 

 

 

 

 

그동안 봐았던 그 어떤 산신님과 비교할 수 없는 엄청난 아우라가 느껴진다.

대부분의 산신 탱화는 특별날 것도 없고 산신각을 잘 찾지않는 나로서는 약사전이라는 편액을 보고

들어온 터라 산신탱화를 보고 적잖이 놀랐던 것도 사실이다.

 

 

 

 

 

 

독성 -

*독성 - 부처님이 없는 세상에서 다른 이의 가르침을 받지않고 홀로 수행하여 깨달은 이를 말한다.

연각緣覺이라고도 하며,스승없이 혼자서 혼자서 깨진 독각獨覺의 성자이다.

즉,독수선정獨修禪定하여 도를 깨달은 자로서, 일반적으로 독성각에는 나반존자를 봉안하는 것을

통례로 하고 있다.

 

 

 

 

약사여래불 치성광여래를 중심으로 우측에 하얀 달을 손에 든 월광보살

※※수정분 - 약사전이라 당연히 주여래는 약사여래라고 생각했었는데 도반이신 선월화보살님이 치성광여래라고 일러주셨다.

그리고 치성광여래의 좌우협시불이 일월광보살이라는 사실도 확실히 알게 되었다.

보통은 삼성각에 산신,독성,칠성을 모시는데 도덕사는 약사전이라는 현판을 달고있어 착각했을 수도 있다는

위로를 잊지않으셨지만 사실 조금 부끄러웠다.

그리고 항상 알량한 지식임에도 무엇이 중한지 다시 한번 검증하지 않고 글을 올리는 모자란 사람에게

항상 도움주시는 선월화보살님께 감사할 따름이다.

 

 

 

 

죄측에는 붉은 해를 손에 든 일광보살이 협시하고 있다.

 

 

 

 

색감은 화려함 위에 섰고

그동안 어디에서도 본적없는, 평면적이면서 단순하고 서툴어 보이기까지 하는 붓터치는 부러 만든 것 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결코 평범함은 찾아볼 수 없다.

약사여래불치성광여래를 감싸고 있는 광배를 표현한 색은 오방색의 규칙에서 벗어나 현란하다.

그리고 연꽃좌대의 연꽃은 굉장히 그래픽적이다.

 

 

 

 

천경자의 여인이 오버랩되는 오류라니...

캔버스가 아닌 종이 위에 유화물감 같기도하고 아크릴 물감 같기도 하고...

그래서 주지스님께 후불탱화를 조성한 사연을 들어보고 싶었는데 질문을 이해 못하시고

그저 약사전 부처님 영험함에 대한 자랑을 늘어놓으셨다.

치성광여래의 발아래 수정구슬 속에 앉은 존재는 누구일까?

 

 

 

 

 

 

 

 

앞에 놓인 제기도 본 중에 가장 화려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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