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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포항구간]해파랑길 제4구간 14코스 구룡포~ 호미곶 본문
※제5차 해파랑길이어걷기.
돌아오는 날 연휴 마지막 교통체증을 피하자고 하루 앞당겨 출발했다.
5월 4일 밤 11시 50분 동서울터미널 발 포항행 야간 우등을 타고 4시간 후 포항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4차 도착점이자 5차 시작점인 구룡포항으로 이동하는 방법
1> 터미널 부근에서 아침을 먹으며 5시 50분에 떠나는 구룡포행 200번 버스 첫차를 기다린다.(이동거리 50분)
2>2만원 정도 나오는 비용을 감수하고 택시를 이용해 구룡포로 이동한다.(이동거리 15분)
택시 두대에 나누어 타고 구룡포로 이동했다.
지난 4차 도착점이자 해파랑길 제4구간 14코스 시작점인 구룡포항에 내려섰다.
05시 4분.
※제 5차 해파랑길:5월 4일~5월6일 (1무 1박 2일)※
-해파랑길 제 4구간 14~16코스:구룡포항~송도해변
1일차 해파랑길 제 4구간 14~15코스 구룡포항~흥환보건소 앞/29.7㎞ 10시간
2일차 해파랑길 제4구간 16코스 흥환보건소 앞~송도해변/19.5㎞ 6시간 20분
지난 회차 도착점 구룡포 스탬프 박스 앞에서 해파랑길 제 4구간 14코스 출발~!!!
제일 처음 해파랑길을 시작하던 2월의 겨울 새벽을 생각하면 어느새 바람이 포근해진 봄의 새벽은 편안했다.
지나온 구룡포 해변 마을.
바다라고 똑 같은 모습은 아니고
해변이라고 다 같은 해변이 아니다.
정말 특이한..꼭 지구가 멸망한 뒤 우리만 살아남은 듯한 땅의 모습이라니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건지...
아침부터 파도소리가 꽤 우렁차다.
길을 걸으면서 '해뜨기 전에 가장 어둡다'는 말을 확인하곤 한다.
좀전의 밝음 뒤에 새로운 어둠이 내려앉고, 준비하고 있던 붉은빛 해자리가 부지런히 자리를 잡는다.
험한 바위 해변에도 붉은 빛 물결이 일렁이며 더 특별한 풍경을 연출한다.
우리끼리..우리만 아침을 맞는다.
삼정항
05시 48분.
(해파랑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것 만으로)반가운 해파랑 가게.
생각보다 해파랑 가게를 만나기는 쉽지않다.
굳이 해파랑가게가 아니라도 길 위에서 가게를 찾을 일이 그리 많지않으니 괜찮지만.
아침 해의 무한한 애정을 받은, 또다른 물결이 일렁이는 밀밭 길을 지나
14코스 도착점인 호미곶까지 7㎞ 남은 지점.
07시
고래마을에는 고래는 물론 아무도 없고
우리 때문에 일찍 깨어난 멍멍이에게 미안할 뿐이고.
발밑도 조심 살펴야한다.
자칫 놓치기 쉬운 ..놓치기 싫은 풍경들이 있기 때문이다.
오늘 우리가 걸어야 할 14~15코스
그리고 내일 걸어야 할 16코스가 눈 앞에 있다.
※지도의 호랑이 꼬리를 정복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해파랑길은 애석하게도 살짝 해안을 비켜
내륙으로 길을 안내한다.※
친절하게도 이런 표식도 만난다.
한번 웃고 가라고 말하는 것 같다.
다무포 고래마을.
마을 전체로 울려 퍼지는 마을 방송은 사전투표 빠짐없이 하라고...
사이 별로 안좋은 사람끼리 걷는 것 같은 모습이긴 하지만 근사한 바다를 배경으로
이런 모습이 내눈에는 또한 너무 폼난다.
어촌 마을 어디에나 널린 작은 정자도,고운 모래가 깔린 해변도 없어서 아침 먹을 장소가 마땅치 않아
방파재 입구 바위 틈에 자리를 잡고 누룽지를 끓였다.
이른 아침 시간인데 벌써 발가락이 말썽을 피웠다.
08시 20분.
드디어 호미곶 부근에 도착했다.
그토록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던 '상생의 손'
그런데 '상생의 손'은 바다 한가운데 두둥~ 떠올라 있는 거 아니었어?
물이 빠져서 너저분한 물가에 안타깝게 떠있는 포크?ㅋ~
뭐 그런 느낌적인 느낌이 들었다.
09시 30분.
새천년 기념관.
연오랑세오녀상.
호미곶 호랑이상.
등대박물관.
그리고 그 앞에 해파랑길 안내판과 스탬프박스.
해파랑길 제4구간 14코스 도착점이자 15코스 출발점.
해파랑길 제4구간 14코스 구룡포항~호미곶 15.3㎞ /4시간 30분
대부분 구간의 스탬프박스에는 두개의 스탬프가 있는데,
한개는 해당 코스 스탬프
나머지 한개는 지나온 바로 전 코스 스탬프이다.
실수로 스탬프를 놓치고 온 경우라 해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한번의 기회는 더 있으니까...
지금부터 호미곶~흥환보건소 앞 까지 14.4㎞ 출발~!!!
아침 이른시간인데 많은 사람들이 '상생의 손' 주변으로 붐비고 있었다.
그날은 5월 기온으로는 80년만에 최고를 기록했다는데..
공원 편의점에서 생수를 구입하고,화장실도 이용하고
하드 한개씩 먹고 출발~ 15㎞ 걷고도 아직 10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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