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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경남 함양] 대덕리 마애여래입상 본문
2017년 8월 2일 묘허큰스님과 함께 마애불순례.
일찌감치 출발해 10시 조금 넘은 시각에 경남 함양의 마을 둘레길 입구에 도착했다.
왼편으로는 두산마을 가는 길
오른편으로는 대병마을 능선둘레길
우리는 가운데 능선둘레길로 들어선다.
물기 머금은 산길로 들어서자 온갖 풀나무가 뿜어대는 열기와 내음으로 어찔해졌다.
그래도 아직은 괜찮다.
생각지도 않았던 잘 정비된 둘레길이라니...
곧 의견이 분분해지고 어디로 방향을 잡아야 하는 지 선두가 없다.
우리가 필요한 마애불 이정표는 당연히 없다.
숲길을 올라선 곳에 난데없는 운동 기구가 보이고,동네 주민이 오른쪽 길로 내려가라고 일러준다.
나중에 알고보니 먼저 도착하셔서 왼쪽 길로 내려가셨던 스님과 다른 많은 일행들은 야산을 반대편으로 거의
한바퀴 돌아서 다시 올라오는 고생을 하셨다.
멀리 언듯 몇몇 일행이 보이고 '여기요~' 외치는 소리도 들렸다.
길 아래쪽으로 웅장한 암벽이 보였다.
함양 대덕리 마애여래입상 -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319호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군 대덕리
높이가 1.8m인 불상은 자연 암벽면에 새겨진 여래상으로,메사이골 (메아리골)이라 불리는 옛 절터에 자리잡고 있다.
수인으로 미루어 보아 서방의 극락세계를 관장하는 아미타여래로 추측한다.
마애불 주변에서는 고려청자와 기와조각이 발견되고 있어,불상의 조성시기는 고려시대로 보인다.
정성껏 준비해온 마지와 공양물을 올리고
악명높은 산모기들도 싫어하는 향을 피워 나누고
드디어 우리가 내려온 반대편 산길을 올라오신 일행들이 보였다.
애 쓰셨습니다...
땀을 식힐 겨를도 없이 바로 예참 그리고 축원.
음각으로 새긴 탓에 마모가 심하고 오랫 세월 동안 피고 진 이끼의 흔적에 가려진 아미타부처님은
지금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수려하면서 아름답다.
어제 햇살 아래 경황없었던 것을 감안한다면 모두들 드러나지 않는 선을 언급할 필요는 더우기 없다.
원래 어떤 화려한 화관을 쓰고 계셨는 지 알 수 없지만
지금은 둥근 선만 남아 오히려 "지장보살님" 처럼 보인다는 큰스님 말씀에 무릎을 쳤다.
처음 마애불 앞에 섰을 때 부터 뭔지는 모르지만 들었던 의문에 무심한 듯 답을 주셨다.
멀리 보이는 공터는 바로 옆 '연꽃마을'주차장이다.
바람 한 점 없는 축축한 산 속에서 점심을 먹는 것 보다 마을로 내려가 좋은 장소를 찾아 보기로
뜨거운 햇살 아래 들깨가 익어가는 냄새를 배부르게 실컷 마시며 밭둑길을 걸어내려 간다.
그리고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어마어마하게 넓은 연蓮lotus밭이 펼쳐진다.
참..곱다...
먼저 건너편 숲길로 접어들어 바라보니 스님들께서도 산길을 거의 다 내려와 연蓮lotus밭으로 들어서셨다.
연밭과 나란히 있는 숲으로 들어가 점심을 먹었다.
※연밭 주차장 끄트머리 산길로 접어들어 깨밭길로 조금만 올라가면 마애불을 발견할 수 있다.
※아니라면 건너편 도로길 옆 둘레길 입구로 올라와 운동기구가 있는 정상의 오른쪽 길로 내려서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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